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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19:0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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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노조MTU |
 <속보> 이주노조 조합원 로크만씨, 단속반의 폭행으로 불구 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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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왕십리 지역에서 경찰과 서울출입국관리소 직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에 의한 대대적 단속이 자행되었습니다. 왕십리 전철역 출구를 중심으로 검문이 계속되었고 인근 지역에 있는 공장에 단속반이 직접 진입하여 공장 문을 봉쇄하고 이주노동자들을 폭력연행하였습니다.
로크만씨 역시 오후 4시경에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연행되었고, 수갑이 채워진 채 단속반의 차량을 타고 이송되는 과정에서 열린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였습니다. 로크만씨가 차 밖으로 뛰어 내리는 것을 본 단속반이 로크만씨를 추격하기 시작했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로크만씨는 단속반이 던진 물체(단속반의 무기 중 하나로 판단됨)에 발을 맞았습니다.
다리를 다친 상태로 죽을 힘을 다해 도망을 친 로크만씨는 하룻동안 숨어지내시다가 참을 수 없는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르면, 로크만씨의 상태는 발뒷꿈치 뼈가 두 동강 났으며 인대 손상이 깊고, 급히 수술을 하지 않으면 불구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로크만씨의 다리 상태가 수술을 할 수 없을만큼 좋지 않아 바로 수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소와 법무부 규탄과 야만적인 폭력단속에 대한 국가인권위 제소, 법무부를 상대로한 민형사소송에 이르기까지 적극 항의규탄할 것입니다.
법무부와 출입국관리소는 미친듯이 불법폭력단속으로 이주노동자들을 사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안양, 동대문에서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고, 어제 있었던 인천 남동공단의 단속을 목격한 한 이주노동자의 증언에 따르면 "전쟁이 난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 14일 이주노조 아노아르 위원장을 납치한 이후, 법무부와 출입국관리소는 단속추방을 전면화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이주노동자들이 불법과 폭력에 고통받으며 극단적인 상태에 놓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을 이후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14일 아노아르 위원장 연행과 16일 로크만씨 폭행을 주도한 곳이 바로 서울출입국관리소 입니다. 내일(19일) 오후3시에 있을 서울출입국관리소 규탄 집회에 동지들의 힘찬 연대를 바랍니다.
향후 투쟁일정
1. 이주노조 탄압분쇄와 위원장 표적단속 규탄집회
19일(목) 오후 3시, 서울출입국관리소앞(목동)
주최: 민주노총, 이주노동자 노동조합(MTU)
2. 이주노조 탄압분쇄와 위원장 구출 결의대회
22일(일) 오후 3시, 명동성당
주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MTU)
법무부는 이주노동자 학살 중단하라!
단속추방 분쇄! 고용허가제 철폐!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노동비자 쟁취! 노동3권 쟁취!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
http://migrant.nodong.net/2005
migrant@jinbo.net
연락처 : 02- 2285-6068 / 016-562-8119 / 010-393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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