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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가 현재 10명에 달한 이번 참사는 예전에도 있어왔고,
정부가 단속추방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예견되었던 사건이다.
2003년도부터 시작된 단속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을 하였는가.
귀국선에서 바다에 뛰어 들고, 지하철에서 들어오는 전차에 뛰어들고, 공장에서 기숙사에서 목메어 숨지는 사람들이 있었고, 단속의 압박에 정신병에 걸리고 심장마비로 죽고, 출입국 직원의 무자비한 단속을 피하다 건물에서 뛰어내려 다치고 죽고 하는 이가 얼마나 많았는가,
여수보호소 화재참사는 누구 한사람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현재 이주노동자 정책의 폭력성과 비인간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재앙이다.
산업연수생으로부터 잘못 끼워진 이주정책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파행으로 가고 있는 시점이다.
단속으로 미등록이주노동자(불법체류)를 조정하려는 시도는 이제 점점 힘에 부치고, 문제점들만 늘어가고 있다. 그 문제의 틈바구니에 끼어 다치고 죽는 이들은 이 땅에서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며 경제의 받침이 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이다.
2월 25일에 있었던 서울역 추모집회는 이번 화재참사로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노동력을 수입하면서 그에 따른 정책과 인간적 권리를 마련하지 않는
정부에게 하루 빨리 그 대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하는 자리였다.
화재참사의 진상을 확실히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라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하라
사업장 이동의 자유 없는 고용허가제 반대한다. 노동허가제 실시하라.
동영상 보시려면 밑을 클릭하시길...(Click under)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96964200703020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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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5일 여수보호소 화재참사 추모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