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2005년 07월 16일

폐업투쟁 : 478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50일차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공장을 절대로 내줄 수 없다!!

결사투쟁! 결사항전! 끝까지 투쟁하자!!"

  
자! 이제 시작이다!

오늘 경한인더스트리 대표단과 금강화섬노조 대표단이 구미에서 2번째 면담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차이만을 확인하고 1시간 20분만에 면담은 끝나고 말았습니다.

저희들이 첫 번째 면담이후 2주일정도 되는 시간동안 만든 요구서를 면담자리에서 한번 읽어보고는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고용승계는 절대로 안된다. 이후 업종을 변경해서 가동을 하더라도 신입으로 공개채용을 하되 고용을 할것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장담을 못한다. 그리고 고용과 더블어 생계비지급에 대한 부분도 줄 명분이 없기 때문에 절대로 줄 수가 없고, 바리케이트 철거와 공장정리 및 청소를 하고 공장을 나가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장에 남아있는 전조합원에게 법적절차를 밟아 손배가압류를 집행하고 그래도 공장에서 나가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하게 될 것이다. 7월12일에 칠곡 경찰서장을 만났고, 대구 검찰청에도 다녀왔다. 또한 고문변호사를 통하여 모든 일을 진행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라고 하면서 저희들을 협박하였습니다. 1년4개월간 투쟁해온 금강화섬노동자들을 아직도 시키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자본가의 노예로만 생각하고 공권력과 돈이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경한자본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자본가에게 노동자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여줄 것입니다. 시간끌기와 법적조치, 공권력을 동원한 경한자본의 비열한 공격이 결코 통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 공장을 통해서는 단 한푼의 돈도 벌어들일 수 없을 것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저희 금강화섬노동자들은 1년4개월이 넘는 폐업투쟁! 비정규직철폐투쟁! 제조업공동화저지투쟁!을  가열차게 해왔지만 경한인더스트리 자본은 저희들과 이제부터 싸움을 준비하고 시작하려는 것 같습니다.

7월22일 투쟁문화제를 통해 이후의 투쟁을 새롭게 시작하는 결의의 시간을 같고 보다 힘차게 승리할 수 있는 투쟁을 하려고 합니다.

동지들의 많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

시세차익 경한자본 투쟁으로 박살내자!



단결로서 희망을!

투쟁으로 미래를!

우리 하나되어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