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정치적 / 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2315일부터 6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 (13)

장소: 노사과연 강의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2[사육신묘 건너편],

1호선 노량진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10: 1930년대 반파쇼 인민전선에 대한 왜곡 비판 (517)

 

* 강사: 문영찬 (노사과연 연구위원장)

* 강의소개:

러시아혁명 후 레닌은 쏘련에서 사회주의 건설에 기초하여 전 세계 노동계급의 단결을 위해 노동자 통일전선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회민주당은 노동자 통일전선이 책략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계급 대단결의 정신에 기초하는 통일전선전술은 꾸준히 발전하여 노동자 정부 슬로건이 제출되기도 했습니다. 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하는 노동자계급의 일부는 자본가와 계급협조를 하고 다른 일부는 계급투쟁을 하는 상태를 끝장내고 노동자계급의 단결을 이루어 자본가와의 투쟁전선을 강화하자는 것이었지요. 그런 점에서 통일전선 전술은 출발 자체가 계급협조노선에 대한 비판을 포함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통일전선은 파시즘의 대두 후에 반파시즘 인민전선으로 발전했는데 이는 노동자계급의 단결에 기초하여 단결의 범위를 파시즘에 반대하는 전 인민으로 확장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통일전선은 식민지, 반식민지에서는 반제 민족해방전선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경우 반제민족해방 통일전선의 결성과 와해를 반복하며 끝내 통일전선을 성취하여 민족해방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통일전선의 흐름에서 1930년대 유럽에서는 최초로 프랑스에서 반파시즘 인민전선이 결성됩니다. 독일에서 나찌가 집권하고 이탈리아에서 무쏠리니가 집권하여 유럽 전체에서 파시즘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긴급상황에서 파시즘에 반대하는 전인민의 연합전선을 결성하는 것이 시급했지요. 실제로 1934년 프랑스에서는 극우세력이 무력시위를 벌여 프랑스 전체를 충격에 빠뜨립니다. 그리하여 긴급하게 반파시즘 인민전선이 결성되었고 1936년 선거에서 인민전선 소속 정당들이 승리하여 파시즘의 대두를 막아내고 노동자계급의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인민전선 결성과 선거에서의 승리로 정세가 변화하자 파시즘의 압력에 눌려 있던 노동계급이 전진하기 시작하는데 파업의 물결이 일어나고 노조조직율이 급증하고 공산당의 당원수가 몇 배로 늘어납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당시 쏘비에트에서 축출되어 대중적 영향력이 없는 정치평론가에 불과했던 뜨로츠끼는 인민전선을 계급협조기관이라고 마타도어하는 길을 걷습니다. 심지어 1935년 프랑스 상황을 혁명적 정세, 혹은 준혁명적 정세로 파악하는 좌편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뜨로츠끼의 입장, 그리고 이러한 관점을 수용하는 오늘날의 뜨로츠끼주의자들은 노동자계급의 중요한 전술원칙인 통일전선을 계급협조라고 단정하는 악선동을 합니다. 이러한 입장은 통일전선의 ''자도 모르고 하는 소리이고 역사에 대한 무지를 말하는 것이지만 향후 노동자계급의 전술의 발전에 해악을 미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따라서 통일전선 전술의 본질을 고찰하고 뜨로츠끼주의의 악선동을 반박하고 한국에서 통일전선전술의 적용을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텍스트: 문영찬, “통일전선 전술의 현재적 의의”, 노동사회과학2.

뜨로츠키의 인민전선 왜곡에 대한 비판”, 정세와 노동20125월호.

 

참가비: 7만원 (교재 6권 포함)

강좌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단행본과 이론지 노동사회과학을 드립니다(교재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분께는 해당 텍스트 가격만큼 참가비를 할인해 드립니다).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부분참가도 환영합니다.

문의 전화: 02-790-1917 / 팩스: 02-79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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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http://www.l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