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전선 성명서] 서울일반노조는 반민주적인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분회 해산을 철회하라!

 

 

 

 

한국보건복지 개발원분회는 노조탈퇴 조건부 1년 계약직 재계약을 거부하고 원직 복직을 위해 투쟁해 왔다. 분회가 소속된 서울일반노조는 투쟁을 원하는 조합원의 요구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투쟁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러한 서울일반노조가 투쟁하는 분회에 대한 지원은 못 할망정 반민주적인 분회 해산으로 탄압하는 행태를 자행하였다.

 

 

 

 

실로 민주노조운동의 추락은 어디까지인가! 지난 10년간 민주노조운동은 비정규법개악, 복수노조, 타임오프 노동탄압, 대규모 정리해고 등 신자유주의 공세 앞에서 조합원과의 약속을 저버리며 신뢰를 잃어 왔다. 투쟁의 구심인 민주노총은 총력투쟁전선을 만들어 내지 못하였고 조합원의 신뢰를 상실했다. 이런 반복된 투쟁 기풍 훼손과 무원칙이 단위 현장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은 실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제 민주노조운동과 노동운동의 활동가들은 더 이상 노동운동을 갉아먹는 파렴치한 행위들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투쟁하는 노동자의 발목을 잡고 결과적으로 자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반노동자적 행태에 이제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공동행동에 나서야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민주노총은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나서서 서울일반노조의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 사태를 묵인하고 자본과 정권에 맞서는 투쟁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 노동전선은 보건복지정보개발원분회 동지들이 승리하여 현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지지와 연대를 보낼 것이다. 또한 무너지는 노동운동의 원칙을 바로 세워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2015년 박근혜 정권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투쟁에 앞장 설 것이다.

 

 

 

 

2014. 12. 9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