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의 캄보디아 노동자 다라씨는 본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길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하셨습니다. 본국인 캄보디아에서도 감염되지 않은 말라리아를 한국땅에서 감염되어 두번의 수술 후 5일동안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영면하셨습니다. 한국에 온 지 1개월도 되지않은 다라씨의 형님은 멀쩡하던 동생은 갑자기 잃어버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라씨는 중환자실에 들어가면서 본인의 죽음을 예상했는지 한국인 친구에게 그동안 고마웠고 좀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회복되기만을 기도했던 주변사람들의 염원은 그 간절한 만큼이나 커다란 슬픔으로 남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인 12일에 다라씨의 유해는 화장터로 향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700여만원에 달하는 병원을 정산하지 못하면 다라씨의 마지막 여정또한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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