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정치적 / 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사회주의: 20세기와 21세기강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2012315일부터 6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반 (13)

장소: 노사과연 강의실 (지하철 9호선 노들역에서 걸어서 2[사육신묘 건너편],

1호선 노량진역에서 버스로 한 정거장 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12: 꾸바 사회주의 (531)

* 강사: 최상철 (노사과연 운영위원)

* 강의소개:

1959년 카리브해의 작은 섬 꾸바에서 일어난 혁명은 비단 꾸바 일국의 개조에 그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앞마당이라 불리던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은 이후 중남미 전역의 반제국주의, 사회주의 투쟁의 전초기지가 되었습니다. 종속과 착취를 철저히 혁파하였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운동을 조직해내며 지금까지도 전 세계 변혁운동에 크나큰 영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바에 대해 우호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는 이들조차 많은 이들이 체 게베라를 낭만주의적으로 동경하거나 꾸바의 현실에 대해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승리보다 혁명의 지속은 더욱더 어려운 과제입니다. 50년 넘게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미국에 의한 경제봉쇄와 사회주의 블럭의 해체로 인해 특별한 시기(Período especial)’와 같은 역경은 심각한 위협이었습니다. 또 압도적인 군사패권을 지닌 미국으로부터 최단거리로 150km도 안 되는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관따나모 미군기지가 꾸바 영토 내에 있기에 군사적인 위협도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꾸바는 지금까지 사회주의적 생산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으로 전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미국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 국가평의회 의장 피델 가스뜨로는 전 미군을 꾸바에 주둔시켜도 우리를 지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물론 꾸바의 미래를 장밋빛으로만 묘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별한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관광산업을 육성한 것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제한된 규모이지만 자영업을 허용한 것은 쏘련의 네쁘(NEP, 신경제정책)와 같은 과도기적 조치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주의 국가가 제국주의 국가의 직접적인 침략에 의해 붕괴된 적은 없지만 원칙과 노선의 후퇴로 붕괴한 처절한 역사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금번 강좌에서는 우리가 꾸바 혁명의 역사에서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인지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함께 참여해주시고 토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텍스트: 최상철, “쿠바 혁명 50: 혁명의 매개체로서의 문화/예술”, 노동사회과학3.

참가비: 7만원 (교재 6권 포함)

강좌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 단행본과 이론지 노동사회과학을 드립니다(교재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분께는 해당 텍스트 가격만큼 참가비를 할인해 드립니다).

특별히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부분참가도 환영합니다.

문의 전화: 02-790-1917 / 팩스: 02-790-1918

이메일: lodonghb@dreamwiz.com

홈페이지: http://www.l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