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부대 즉각 철수하라

파병반대국민행동은 故김선일 씨 1주기를 맞이해 자이툰 부대 철수와 이라크 점령 중단을 요구하는 반전행동을 개최합니다. 작년 노무현 정부의 한국군 파병이 김선일 씨를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살해 소식이 전해졌을 때 김선일씨 부모님은 “아들이 살해 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가 추가파병 방침을 밝혀 죽게했다”고 절규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곧바로 추가파병을 시작해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군대를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끝나지 않은 현실입니다. 지난 5월 30일 자이툰 부대가 로켓포 공격을 당했습니다. 5월 31일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은 오히려 “자이툰 부대가 공세적 작전이 수반되는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의 이라크 점령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부시에게 노무현 정부의 지원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6월 13일 윤광웅 국방장관은 “자이툰 부대의 파병 시한을 1년 더 연장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이툰 부대는 즉각 철수해야 합니다. 미국은 점령을 중단해야 합니다. 자이툰 부대의 철수와 이라크 점령 중단을 요구하는 故김선일 씨 1주기 반전행동을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