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승리를 위한


부산지역투쟁 3일차 보고

<폐업투쟁 : 453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25일차>
  

[6월 21일 일정 - 화]

06:00  기상

06:30  아침식사

07:30  김해공장 신일전기로 이동

08:30  신일전기 공장 앞 집회

10:00  시민선전전.

11:30  숙소복귀(2조, 5조 잔류)

13:30  점심식사

14:00  개인정비

17:00  일반노조 노동총 앞 집회

18:00  최저임금 현실화 야간문화제 참가(전체대오)

20:00  저녁식사

21:30  일일평가 및 발표

22:00  일정 마무리




참을 만큼 참았다. 신일전기자본 박살내자!!


부산원정투쟁 3일차, 신일전기 타격투쟁 2일차입니다. 오늘도 오전에는 김해에 있는 신일전기를 타격하기위해 김해로 이동하고 매일같이 새로운 마음으로 집회를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을 우습게 본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행동하는 대로 나두고 이후에 우리들을 법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 놓으려고 하는 것인지 전경들은 한명도 없고 심지어 교통정리하는 의경 조차도 없었습니다. 정보과 경찰들만 몇 명 있을뿐...

하루하루 몸을 괴롭히는 찜통더위는 계속되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닦에 앉아 팔뚝질을하며 반드시 경한자본 박살내고 우리의 요구는 반드시 우리가 쟁취한다는 결의의 다짐을 하며 김해 신민선전전과 신일전기 타격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계속 면담을 회피하고 우리들을 지나가는 개 취급하는 신일전기의 작태는 우리들을 더욱더 분노케 했습니다. 우리들은 집회도중 신일전기 정문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전체대오가 공장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비록 현장안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공장 앞마당에서 힘차게 노동가요와 우리의 요구, 그리고 신일전기를 규탄하는 약식집회를 했습니다.

빠른시일내에 "교섭창구를 여는 것과 우리의 요구에 대답"이 없다면 경한정밀이든, 신일전기든, 영창테크든 기필코 우리의 투쟁으로 정면돌파 할 것을 경고하고 집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법원의 집행관은 경한자본의 하수인인가!!

오늘 오후 3시 40분경 법원집행관 3명이 구미공장앞에 왔었습니다. 소유권이전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왔고 공장안에 누가 있는지 확인해야겠다고 했답니다. 규찰조가 제지하자 어딘가에 전화를 하더니 대구 영창테크 전영호사장이 깍두기 두놈과 함께 나타났다고 합니다. 경한자본은 우리들과는 어떠한 대화도 거부하더니 소유권이전 대리인이라는 명분으로 법원집행관을 앞세워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공장재가동과 노조,고용,단협승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공장을 내줄수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경한자본은 우리의 경고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자본과 한몸인 노동청은 각성하라!!

오후 5시에 부산노동청앞에서 부산지역일반노조 신해환경현장위원회 관련 규탄집회에 참가 했습니다. 해운대구청 외주하청인 신해환경사장놈은 부당인사발령 및 단체협약을 무시하는 등의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1년6개월간 해운대구청앞에서 집회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는 동지들은 부산일반노조 환경지회의 여러사업장과 함께 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동청에 고발과 탄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동청장은 성실한 면담대신 각 사업장별 단독면담과 30분간의 시간만 가능하다는 등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자를 위해야만 하는 노동청이 자본과 한몸이 되어 노동자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노동청은 신해환경을 비롯한 각 사업장의 악직 사업주를 처벌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기만적인 최저임금과 비정규개악안 저지하자!!

노동청앞 집회를 마치고 바로 서면 롯데백화점앞으로 이동하여 '최저임금 현실화 야간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자본가들은 지난 2월 최저임금법 개정을 시도하면서 노동자들이 전체노동자의 평균임금의 50%인 815,100원을 요구하자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5일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되면 월급은 현재 최저임금인 64만원에도 미치지 않게 됩니다.

부산지하철청소용역, 학습지, 일반노조등 부산지역동지들과 함께 최저임금현실화 시민문화제를 힘차게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고 각 사업장들의 열악한 상황들을 설명하면서 진행된 문화제는 차라리 집회라고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 비정규법 개악시도와 함께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으로 자본가와 정부의 음모를 막아냅시다!


투기자본 박살내고 생존권을 사수하자!!

강력한 총파업투쟁으로 비정규 개악안 박살내자!!

노동자는 하나다! 강력한 단결투쟁으로 세상을 바꾸자!!


2005년 6월 21일

:::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승리를 위한 부산투쟁단:::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 승계 / 철폐! 비정규직 / 건설! 노동자세상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조 사무장 011-505-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