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제안자의 실명을 밝히셨다면 상당한 설득력을 모을 수 있었던 제안입니다. 그랬다면 비대위(준)의 글 내용도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유령이 주선하는 토론이 과연 성사될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나아가서 공정한 공개토론을 주제하는 신뢰가 담보된 객관적인 ‘공개토론추진위’ 구성하는 제안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독하게 일방적입니다.

1. 비대위(준)의 혁신투쟁의 본질을 완전히 왜곡하고, 짓밟아 철저히 무시하면서 과연 민주적인 외피를 가장한다고 일방적 편파성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비대위(준)가 ‘탈환투쟁’이라는 구호를 사용하는 것에서 나타나듯이, 제왕의 사조직으로 전락된 전철연에서 장본인 일개인을 제명하고, 건강한 전철연으로 복원하자!!] 이러한 비대위(준)의 입장은 [반조직적인 행위자인 남경남 일인을 노동자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제명하여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따라서 결코 전철연조직을 양분시키자고 선언한 사실이 없으며, 또한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동지의 글은 ‘전철연조직이 양분 된다’는 거짓과 허위를 바탕으로 하여 비대위(준)을 분열세력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 사실은 본문 “....‘전철연이 분리된다’면 쌍수를 들어.....”에서 나타나 있습니다. 결국 동지의 제안에 치명적인 모순이 많음으로 철회되어야 마땅합니다.

2. 지난 2월 15일 남경남은 혁신 성명서가 나가자마자 비대위(준)성원들을 제명하고 “제명된 자를 접촉하는 개인과 철대위는 즉각 제명하겠다.”다며 사무실을 폐쇄하여 대중적 접촉을 차단하고, 홈페이지를 장악하여 어떠한 토론도 차단하는 말 그대로 제왕적 폭거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3. 남경남이 깊은 함정에 빠져 타인의 구조가 불가능한 절망을 자처한 것은 [‘양해동’에게 답한다]라는 자신의 글이 인터넷에 발표되면서 결정적으로 자폭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는 명백한 실제적 상황을 인정하고 ‘마지막 명예로운 탈퇴’의 길을 택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마저 이제 팽개쳐버린 결과로서 최후의 회생 술책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그 연장선에 동지의 제안이 배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4. 전철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비방이든 토론이든 허용된 것이 불과 4~5일정도입니다. 그처럼 사전 계획된 일방적인 토론의 목적(봉합)이 무엇인지 동지의 글을 통하여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동지가 제안한 ‘공개토론’에서 내려질 결론은 이미 결정되어 있음 또한 주지의 사실이 됩니다. 사전 기획된 것이기에 알 수 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공개토론 결정사항: 문제의 당사자 3인(남경남, 고천만, 양해동)은 즉각 조직에 복귀하여 임무에 충실 하라. 이를 거부하는 자는 전철연을 양분시키려는 반조직행위자로 간주하고 영구 제명한다.> 이것이 남경남이 노리는 최후의 회생술책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론은 어디서 알아차릴 수가 있는가? 작금의 4~5일간의 전철연자유게시판의 글들의 일방적인 방향(다함께)과 결론(봉합)들에서 나타납니다.

5. 그러한 공개토론에 비대위(준)에서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동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철연 위원장단이나 철거민대중들이 제왕(남경남)을 통제할 수 있었다면 현실 이러한 사태는 발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하나 비대위(준)는 현제 전철연내부의 상가대책위들의 분리는 더 이상 미룰 수없는 중대현안으로 제기하였습니다. 이번에 반드시 가옥주 ․ 상가대책위들은 독자적인 지도 ․ 집행을 갖추고 분리하여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상호 힘이 되는 관계로 자리매김 된다고 하는 비대위(준)이 어떻게 봉합을 전재한 그 토론의 장에 나갈 수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제 조건과 처지에서 비대위(준)가 안 나올 경우에는 일방적인 분열주의로 몰아붙인 다음 남경남이 부활하여 제왕의 지위로 또다시 자리를 굳히자고 프로그램 된 것입니다. 만약에 나올 경우에도 시간을 질질 끌면서 비대위(준)의 탈환실천투쟁과 혁신을 알리는 글들을 완전하게 차단하고, 틀 안에 가두어 압박하고 자멸을 유도하겠다는 양수 겹장효과까지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동지께서 순수하고 절실한 의도로 시작하였다고 하더라도 상기의 대세적인 흐름에 휩쓸려버리고 결국 동지께서도 불명예를 피할 수 없습니다.

6. 따라서 비대위(준)는 전철연의 현실 사태의 본질(남경남의 반조직행위 등)을 주제로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담보되는 ‘공개토론’에는 언제든 참여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7. 하나가 되자! 라는 명제 앞에 어느 누구든 거부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위와 같은 음험한 함정이 배치되어 노동자민주주의를 단적으로 훼손시킨 공개토론은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2006. 4. 19.

전국철거민연합 복원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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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833-5563/ 02-832-5513)

’전철연 복원하여 계급투쟁 강화하자!!
’전철연 선봉투쟁 노동자민중 다 죽이는 자본가정권 박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