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2005년 07월 8일

폐업투쟁 : 470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42일차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공장을 절대로 내줄 수 없다!!

결사항전! 결사투쟁! 끝까지 투쟁하자!!"


이상연 자본이 조합원개개인에게 보낸 등기 내용


○ ○ ○ 귀하

2005. 2. 15. 대구 크라운호텔에서 본인과 근로자대표 백문기외 5명이 만났을 때 방사설비 15개 라인중 11개 라인은 처분하고 4개 라인을 가동할 계획임을 통보하고 4개 라인 가동에 필요한 인원 약 40명은 노동조합이 추천한 인원전원을 채용하겠다고 말한 사실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 금강화섬 근로자 100%를 고용할 회사[웬스타외 1개사]가 있다하여 협의가 이루어지면 경락권을 양보하겠다고 하였으나 웬스타외 1개사와 근로자대표 사이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무산이 된 사실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에서는 2005. 2월부터 5월 사이에 총4차례[1차:2,20~2.24, 2차:3.7~3.12, 3차:3.21~3.26, 4차:5.23~5.26]에 걸쳐 본인의 회사인 창원소재 경한정밀에서 집회를 하면서 투석으로 유리창을 파손하고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있고, 노동조합과의 면담도 이로 인하여 취소된 사실이 있습니다.[2005.2.20.집회 전에 박명복수석부위원장에게 집회자제를 요구하였음.]

2005. 5. 27일쯤 노동조합 박명복과 유선통화에서 지금이라도 고용을 100% 승계할 회사가 있으면 경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하였으나 인수할 업체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5월 30일 법원에 잔금을 납입한 사실이 있습니다.

2005. 7. 2. 회사측 박두경사장[신일전기], 전영호사장[영창테크]과 노동조합측 김진년본부장, 백문기위원장외 3명이 창원호텔에서 만나 ①방사설비 4개 라인은 그간 노동조합 측의 집회와 공장점거 등으로 바이어 측과의 약속이 지연되어 현재로서는 가동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였고, ②7월9이까지 불법점거하고 있는 공장에서 퇴거하여 줄 것과 이때까지 이를 이행치 아니할 시는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묻겠다는 통보를 하였습니다.

금강화섬의 부도로 직장을 잃게 된 여러분의 심정은 이해가 가나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입니다. 본인이 귀하들의 고용을 책임질 의무가 전혀 없음을 밝혀두고 지금까지는 불법행위의 책임을 노동조합간부에 국한하였으나 7월 9일까지 공장에서 퇴거하지 아니할 때는 그 책임을 조합원 개개인에게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냉정하게 판단하여 주실 것을 재삼 당부 드립니다.

2005년7월 6일

                   (주)경한 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이 상 연 드림





자! 이제 시작이다!

경한자본이 조합원 개개인에게 보낸 우편등기에는 조합원들이 공장을 불법점거하고 잇다는 것과 7월9일 이후부터 공장을 1년 4개월 동안 지켜온 노동자들을 몰아내겠다는 엄포다. ㄸ한 우리들의 가족들을 이용하여 투쟁에 불참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리들은 470일을 지켜온 공장을 결코 내줄 수 없다. 금강화섬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일하겠다는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며 법치국가를 운운하며 고용의 의무가 없다고 한다. 법치국가를 주장하기 이전에 경한자본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공장을 단지 자기들의 시세차익을 위해서 분리매각하려는 부도덕함부터 반드시 먼저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경한자본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라면 노동조합도 한판 투쟁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우리들의 동의 없이는 금강화섬을 절대 분리매각을 할 수 없다.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

시세차익 경한자본 투쟁으로 박살내자!


단결로서 희망을!

투쟁으로 미래를!

우리 하나되어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