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는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면서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것과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찾아다닌다.
텃새는 한 곳에 정주하면서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해결한다.

migrant 라는 말의 한국어 번역은 '이동성의' 혹은 '이주하는' 이라고 되어 있고
a migrant bird 는 철새라는 의미다
a migrant worker 는 이주노동자라고 번역할 수도 있지만 철새노동자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한국말에 텃새를 부린다는 말이 있다.
텃새가 자신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철새들의 공격으로 부터 자신의 서식지를 지키는데서 유래한 것 같다

정치인들 중에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이당 저당을 옮겨다니는 자를 철새 정치인이라고 표현한다

노동자들 중에 자신의 경제적 이익에 따라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겨다니는 노동자를 철새 노동자라고 표현한다

한국말에서 철새같다는 표현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거기에서 철새라는 말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자기가 머무는 곳에 대한 의무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항상 새로운 이익을  찾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