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증가…산재환자도 정비례
서울시, 대책 마련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산업재해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발생 근로자 9만8645명 중 외국인이 5599명으로,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010년 기준 77만 명에 달하며, 이들 중 82.9%가 제조업 단순기능직에 종사하고 있다. 이러한 근로환경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외국인 근로자 산재보상 지급건수는 8705건으로 2009년 8147건에 비해 6.8% 증가한 558건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산업재해를 당했지만 한국말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한 산업재해 상담서비스가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일 “오는 17일부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을 위한 상담분야를 산업재해전문상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개 언어로 산업재해 전문상담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