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해야할 것은 바로 당신, 부당한 권력이다

 

-민주노조 운동을 말살하는 서울일반노조의 정보개발원 분회 해산명령에 분노한다-

 

 

 

44년 전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전태일 열사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외침에 화답했던 87년 이후 민주노조 운동과 그 후예를 자처했던 민주노총의 서울일반노조에서 2013년부터 정보개발원 계약직 여성노동자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지속하여 왔다.

 

 

그리고 2014123, 서울일반노조는 정보개발원분회 주체들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정보개발원 분회를 해산시켜 버렸다.

 

 

공무원노동자행동은 2014123,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행해진 비민주적이며 반노동자적인 서울일반노조의 폭력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서울일반노조의 천박함은 독재정권에 마름 짓했던 한국노총의 어용짓과 다르지 않으며 비틀거리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조운동을 말살하려는 자본의 술책과 다르지 않다.

 

 

자본의 탄압에 겨우 숨소리라도 내보고자 싸우고 있는 계약직 여성노동자인 조합원보다는 사측이나, 경찰 측과 협조하며 투쟁을 외면하고 협상만을 종용해왔던 서울일반노조가 단 2명만 남은 여성노동자들 과격분자로 몰고 급기야 해산명령을 내렸다.

 

 

201412. 3일 서울일반노조의 정보개발원 분회에 대한 해산명령은 민주노조운동에 대한 파괴이다. 정녕 그들이 해야할 것은 힘든 상황에서도 2년 가까이 비타협적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두 여성노동자에게 사과하고 투쟁에 앞장서야 한다.

 

 

공무원노동자행동은 서울일반노조의 정보개발원 분회에 대한 부당한 해산 선언에 분개하며 해산해야 할 것은 바로, 서울일반노조 집행부, 그 부당한 권력임을 선언한다.

 

 

2014124

 

 

공무원노동자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