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국의 뒤에서 그림자로 일하는 이주노동자입니다"
29일 이주노동자 후원문화제... 피부는 달라도 같은 '노동자'





<우리는 노동자입니다. 한국의 뒤에서 그림자로 일합니다. 때로는 일하다 손가락이 잘리기도 하고 팔이 다치기도 합니다. 그래도 묵묵히 일합니다. 살인적인 단속에 저항하며 농성도 하고 부당한 대우에 항거도 했습니다. 노동조합도 결성했습니다. 하지만 노조 지도부의 잇따른 표적연행... 그리고 추방. 그래도 우린 끝까지 싸울 겁니다. 우린 더 이상 동물처럼 주는대로 받고, 밟히며 일하진 않을 겁니다. 우린 노동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민중가수 지민주씨의 '파업전야'가 무대에서 울려퍼졌다. 하루하루가 파업전야처럼 걱정되고 두려운 이주노동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했다. 지민주씨가 부르는 노래에 연신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는 이주노동자들. 의미는 잘 모른단다. 그래도 즐겁다. 자신들을 위해 이렇게 와준 사람들로 인해 기쁘고 행복하단다.

지난 29일 안국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회관에서는 조그마한 문화제가 열렸다. 각종 시민사회단체 43개로 구성된 이주비상대책위에서 '이주탄압분쇄 농성단과 함께하는 후원문화제'를 준비했다.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미얀마 등 세계 각지에서 일하러 한국을 찾아온 2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을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대거 참석했다. 다함께, 다산인권센터, 사회진보연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민변... 셀수도 없는 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

올 한해 이주노동자들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노조 집행부 3명을 강제 출국시킨 것이 이들에겐 큰 일이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억압과 착취의 구조에서도 다시 오뚜기같이 일어서는 모습을 이주노동자들은 보여주었다. 현재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1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25일째 농성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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