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다 그리고 B=C다 따라서 A=C다

이러한 등식은 성립합니다.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입다. 그런데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사이트에 보면 위의 논리
는 폐기 처분되고

대신

A=B 다 그리고 B=C인것 같다.  따라서 A=C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C=D 인 경우도 있다.  따라서 A는 절대적으로 무조건적으로 D 다.

라는 논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푸하.... 이렇게 논리의 비약이 심한 사이트는 전세계 적으로 사실 얼마 없을 겁니다.....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의 논리를 실제상황에 적용해 볼까요?

외국인 노동자는 3D 업종에서 일한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사업주에게 맞거나 고의로 임금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따라서 모든 외국인노동자는 3D 업종에서 일하고 사업주에게 맞거나 고의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중 불법체류자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단속된다.  따라서 모든 외국인노동자는 3D 업종에서 일하며 대한민국 사람을 위해 고생고생하다가 사업주에게 맞거나 고의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단속되서 강제추방된다.  

이런 논리가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사이트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를 근거로 투쟁이니 단결이니 저항이니 탄압이니 하는 용어를 들이댑니다. 도대체 이런 엉터리 논리를 쓰면서 투쟁이니 단결이니 저항이니 탄압이니 하는 결론을 도출해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주노동자를 권익을 위해 각종 법을 정비하고 보다 긍정적인 대한 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좋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적극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위의 논리를 들이대면서 불법체류자를 잡아가는 것은 만행이고 저항해야 하고 모든 불법체류자는 합법화시켜주어야 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해야 한다는 논리는 정말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더라도 좀더 인격적으로 대해서 대한민국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고, 고의로 임금을 주지 않거나 폭행하면 엄벌하는 것.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가 원하면 합법화시켜주어야 하고 노동3권을 부여해 주어야 하고 노동조합도 결성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마치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고 우리의 국경을 개방하고 다른 어떤 나라도 하지 않는 그런 것이 여러분의 노동운동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