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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 width="500" bgcolor="#FFF0F0" style="border-width:2; border-color:rgb(180,180,220); border-style:da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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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12pt; background-color:rgb(153,0,0);">춘천 유세</span>


<span style="font-size:14pt;">강원도의 힘</span><br>


1월 18일 오전 8시 30분 김인식 후보는 상애원 노동조합을 방문하는 것으로 강원 지역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상애원은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재정의 전액을 원주시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복지시설에 노동자 복지 공간이 없습니다. 조합원들은 상애원의 민주적 운영과 해고자 2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아침 선전전을 한 뒤 공무원노조 원주 지부를 방문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지도부 선거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도 지부장과 조합원들은 김인식 후보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첫 마디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쓰라린 비판이었습니다. "공무원노조가 3퍼센트 임금 인상을 올렸는데, 열우당과 민주노동당이 2퍼센트로 줄여 통과시켰다. 당이 정체성을 가져가야 하는데, 기성 정치권과 비슷하게 보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노동자·서민의 정당답게 행동할 것을 주문한 것이었습니다.
지난해에 원주시 공무원노조가 힘 있게 투쟁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원주시장이 공무원노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투쟁 전통을 가진 원주위원회 공무원 노동자들은 대중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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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기아자판노조 원주지회를 방문했습니다. 정책위 선거 쟁점 중의 하나가 대기업 노동자 양보론이라고 하자 지회장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주장하는 것은 좋은데, 대기업 노조 투쟁을 부정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인식 후보는 당이 이런 대기업 양보론을 비판하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투쟁의 의지를 북돋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회보험노조 원주시지부를 방문했습니다. </span>



2001년 투쟁 이후 사회보험 사측은 인원을 6천 명이나 줄였고, 지금도 3천 명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원주시지부에는 비정규직이 없다고 합니다. 당이 주장하는 무상의료 요구가 사회보험 조합원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도 매우 중요한 쟁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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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원주시지부에서 가장 많은 당원이 있는 곳이 만도 문막공장입니다. 만도는 전에 말한 것처럼 JP모건의 외자기업이 흑자 도산한 기업을 인수하여 유상감자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곳입니다. 이제 JP모건은 이 기업을 인수할 현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JP모건과 현대 양측에게 수익의 일정 부분을 내놓아 노동자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r>
만도 문막지회 소속 당원들을 만나 당 지도부 선거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바로 옆의 깁스 지회로 이동했습니다. 만도 깁스지회에는 십여 명의 당원이 있는데, 막 분회를 건설중이라고 합니다. 지회장은 현장에서 벌이는 투쟁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사용자들은 판례 하나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게 없나 하고 찾는데, 당은 [사장들의] 이런 시도를 막아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r>
이어서 김인식 후보는 전국농협노조 횡성지부 횡성분회를 방문했습니다. 김인식 후보는 조합원들에게 당의 좌파적 대안을 주장하기 위해 출마했음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런 다음 횡성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을 달려 춘천에 도착했습니다. 강행군이었습니다.<br>
춘천에서는 강원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이자 공무원노조 해고자인 최원자 당원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최원자 동지는 이미 이번 선거에서 김인식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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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만난 임용규 사회보험노조 강원본부장은 "노동계급을 지향하고 있는 게 마음에 들어 후보로 추천했다"며 격려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현장으로 직접 내려가 당원 한 명 한 명에게 김인식 후보를 일일이 소개해 주었습니다.<br>
다음 방문지는 전교조 강원지부였습니다. 마침 오늘 강원대에서 전교조 참교육 실천 보고대회가 있어 조금은 부산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강원본부는 고교 평준화에 대해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내년 2월 전교조의 교육감 후보로 나서는 민병희 교육위원은 "강원도는 전체가 비평준화 지역인데 사실 도민의 73.6퍼센트는 평준화를 원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을 꼬집었습니다. 심지어 교육당국의 여론 조사에서도 54퍼센트에 가까운 사람들이 평준화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현 교육감이 공약으로 평준화를 내걸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우리 사회의 지배자들은 아래로부터의 대중 투쟁이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는 자들입니다.<br>
유세 전에 공무원노조 춘천시지부를 찾았습니다. 박재규 춘천시지부장은 노동자 투쟁을 강조하는 김인식 후보의 주장에 적극 공감했습니다. <br>
신기한 점은 오늘 하루 만난 대다수 당원들이 노동계급과 대중 투쟁의 필요성을 대단히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당의 위기를 극복할 좌파적 대안 건설이 결코 허황된 생각이 아님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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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인식 후보의 유세 전문입니다.<br><br>

이 곳에 오기 전에 강원도 일대를 돌면서 "강원도의 힘"을 느꼈습니다. 2004년 공무원 파업 때 강력한 투쟁력과 조직력을 보여 준 공무원노조 강원본부 동지들, 반WTO 투쟁에 앞장섰던 농민회 동지들이 바로 "강원도의 힘"입니다.<br>
그리고 얼마 전에 구속된 공무원노조 강양희 강원본부장의 석방을 촉구합니다.<br><br>

조금 전에 윤영상 후보는 자신이 '리틀 주대환'이자 '리틀 조승수'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물음을 한 번 던져 보겠습니다. 이번 대표 후보 선거에서 두 분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br><br>

지금 "대기업 노동자 양보론"이 논쟁되고 있습니다. 윤영상 후보가 '대기업 노동자의 양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br>
저는 윤영상 후보의 '대기업 노동자 양보론'이 노무현이나 경총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렴 윤영상 후보가 노동운동을 분열시키려는 노무현이나 경총의 논리를 날 것 그대로 받아들일 리가 있겠습니까.<br>
그러나 윤영상 후보의 논리에는 노무현과 경총식 논리의 잔재가 부분적으로 스며들어 있습니다.<br>
윤영상 후보의 주장에는 양보라고 부를 수 없는 것과 명백히 양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섞여 있습니다. <br>
(1) 윤영상 후보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소외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옳은 얘기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참여와 발언권을 확대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이것을 대기업 노동자의 양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r>
(2)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화를 위한 50억 기금을 말합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를 위해 모금하는 것은 연대의 기본입니다.<br>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연대와 단결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굳이 양보라고 말할 까닭은 없습니다.<br>
그러나 윤영상 후보는 양보라고 부를 만한 것도 주장합니다. 노동연대기금이 그것입니다.<br>
연대기금은 애초 이수호 지도부가 2004년에 제안한 것입니다. 정규직의 임금인상분에서 일정액을 연대기금으로 적립하고 기업에도 갹출을 요구해서 연대기금을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전형적으로 정규직 노동자가 일부 양보해 비정규직을 돕자는 발상이었습니다.<br>
2004년 6월 민주노총 정책토론회에서 열우당 의원 이목희는 연대기금의 핵심을 이렇게 찔렀습니다. "고임금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자는 게 연대기금 아니냐."
이렇듯 윤영상 후보의 주장에는 명백히 대기업 노동자 양보론으로 불릴 만한 것이 있습니다.<br>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해소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의 인상률이 정규직의 두 배는 돼야 할 것입니다.<br>
이것은 비정규직의 인상률을 더 높이는 상향평준화의 과정이 돼야 하는 것입니다. 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을 더 낮추는 하향 평준화 과정이 돼서는 안 됩니다.<br>
이를 위해서는 수세적인 양보가 아니라 공세적인 연대 투쟁을 건설해야 합니다.<br><br>

이용대 후보는 제가 제주도에서 던진 질문에 대해 오늘 강원도에서 드디어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용대 후보에게 왜 단일전선체 같은 중요한 정책에 대해 소리 없는 선거를 하느냐고 물은 바 있습니다.<br>
그런데 노동계급만으로는 안 된다고 말한 분은 제가 아니라 이용대 후보입니다. 이용대 후보는 당이 국민대중 정당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
그런데 8백5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마음조차 제대로 얻지 못하는 민주노동당이 그런 얘기를 할 처지가 됩니까? 당은 노동계급 속에 더욱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br><br>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투쟁 정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김인식을 지지해 주십시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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