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장관 비정규직 목소리 좀 들어주소"  

산비노조,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장서 기습시위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노동부 주최 행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발언을 저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11월 8일 오후 김대환 장관은 2005년 ‘직업능력개발의 달’

기념식에 참석, 서울 양재동 AT센터를 찾아 이날 기념식에서 직업능력개발 우수기업

표창 및 명장증서를 수여하고 수상자들에게 치사를 할 예정이었다.

김장관이 오후 3시40분께 치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자 임세병 공공연맹

산업인력관리공단 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이 “김대환 장관님, 질문 있습니다”라며

발언을 저지하고 단상쪽으로 향했다. 이에 대회장 곳곳에 미리 앉아 있던 20여명의

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이 가세해 단상을 향했으나 대회 진행요원들에게 가로막혀

대회장 밖으로 끌려났다.

현재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상시업무직 정규직 전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조직개편 반대'를

촉구하며 24일째 전면파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