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2005년 7월 25일, 폐업투쟁 : 487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59일차


문화제 도발을 시작으로 경한자본이 공권력과 공동으로 폭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인한다 하더라도 경찰과 경한자본의 관계를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칠곡경찰서는 22일 사태와 관련하여 지도부 이름뿐만 아니라 조합원까지 들먹이며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노동조합이 계속 투쟁한다면 더욱 강하게 공권력을 사용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폭력사태를 유발한 자들이 되려 이것을 기회로 우리의 투쟁 자체까지 짓밟아 버리겠다는 비열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한 자본은 경찰이 강경입장을 밝히는 것과 함께 우리를 강하게 치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전화를 통해 경한자본은 1)불법점유 2)권리행사 방해 3)19억 손배를 가지고 고소고발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에는 고소고발과 연계되는 재산가압류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고용은 절대 안 되고 생계비는 생각해볼 수 있다는 더러운 당근을 던지고 있습니다.


경한 자본은 우리를 폭격에 위축되어서 돈 몇 푼에 우리의 자존심과 동지들을 팔아먹으려는 비열한 인간으로 우리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공권력 투입은 이미 5월 달부터 예상하고 준비해왔던 것입니다. 이미 예상했던 것이 현실로 다가온 것뿐입니다. 이제 우리가 기다렸던 전투를 할 것입니다. 공장에 뼈를 묻는 한이 있더라도 자본의 공격과 회유에 공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사적 투쟁으로 대항할 것입니다.


전국의 동지들!! 금강화섬 폐업투쟁 상황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