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C.C 투쟁속보

민주노총/서비스연맹/경기본부/지구협의회/한원CC노동조합/2005. 9.12.
발행인:김부영

가을은 결실에 계절입니다.
한원C.C는 결실이 아닌 투쟁의 계절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용역철폐 투쟁이 끝나고 노·사 6개항에 합의서를 작성하고 복귀한지
3개월···
서로 성실히 책임을 다할 것을 전국에 공표하였습니다.
그런데 복귀후 사측은 법에도 없는 정년을 주장하며 조합원 1명을
해고하였으며, 졸렬한 방법으로 조합원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원님들께 조합원이 속한 번호를 알려주며 거부해도 된다고 유도하고, 노조와
비노조를 사소한 일로 이간질시키며, 핵심간부와 여성조합원 몇 명을 찍어
빽배치를 중지하였습니다. 이유는 난동을 피웠답니다.
경기보조원이 빽배정(안·밖)에서 난동을 피울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아직까지 어느 골프장에서도 경기보조원이 난동을 피웠다는 얘기는 들어
본적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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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서 내용에 맞게 우리가 뽑아놓은 조장을 막무가내로 끌어내린 경기 진행
팀장. 자격도 없는 사람을 통해 빽배치하며 불안을 조장하고, 시시콜콜
간섭하여 결국 빽배치를 중지한 것입니다.
합의서 불이행에 대해 대표이사에게 면담을 요청하였지만, 만날 의향이 없다며
문밖에 세워놓고 통보만 하고 들어가 버린 회사간부.
회사는 빽을 주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며 경기진행팀장과 해결하라고 무책임한
말을 합니다. (팀장은 회사 직원이 아닌가요)
복귀전부터 마음에 안 들면 또 다시 데모하라던 팀장.
조합원들은 만날 필요가 없다는 대표이사.
“경기보조원은 인간도 아닌가 봅니다.”
회사는 노동조합이 어떻게 행동하길 원하고 있을까요?
참으로 답답합니다.
“열심히 일하자”는 우리 소망이 그렇게 큰 욕심입니까?
회사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 것은 아니겠죠.

    회사는 합의 사항을 즉각 이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