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2005년 06월17일

폐업투쟁 : 449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21일차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공장의 주인은 노동자! 반드시 돌아가야 합니다!"

금강화섬을 인수한 경한자본은 450여일을 지켜온 금강노동자들의 점유권을 인정하고 9년간 일한 금강노동자들의 가치를 존중하며 인정하는 자세를 취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경한자본의 목적은 고사하고 거대한 금강노동자들과 연대동지들의 결사투쟁을 감당해야만 할 것입니다.

금강화섬 공장에는 "공장의 주인은 노동자" , "공장은 우리의 것이다"라는 구호들이 현수막에 적혀 걸려있습니다. 이 구호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450여일 동안 공장을 점거하고 투쟁해온 결과입니다. 자본주의하에서 노동자가 결코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는 없지만 생산수단인 공장을 점거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공장을 결코 내어줄 수는 없다는 각오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강화섬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위노조의 한계와 역량을 넘고 조합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며 전체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선봉투쟁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며 전체 노동자의 엄호와 연대, 우리들의 단호한 결의로 당당하게 생존권을 쟁취할 것입니다.

"또다시 진군이다!"

  경한자본이 금강화섬을 인수한지 20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30일과 31일 그리고 6월초 연휴를 틈타 용역깡패가 공장을 침탈 할 것을 예상하고 지역과 전국의 연대동지들이 저희와 함께 공장을 사수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었습니다. 하지만 경한자본은 말도 안 되는 이유들을 들이 되며 아직까지도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공장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경한자본이 우리들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자본의 입맛대로 우리들을 정리할 수 있게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다음주부터 경한인더스트리에 실권을 쥐고 있는 부산의 박두경회장을 타격하기 위해서 부산과 김해에 위치한 신일전기(주)를 집중타격할 것이며 부산을 거점으로 원정투쟁을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지역 그리고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단결로서 희망을!

투쟁으로 미래를!

우리 하나되어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