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7일, 경기중부지부 총회 성사하였습니다.

총회 성원 55명 중 26명이 참여하여 총회는 성사되었습니다.
2차 정기 총회를 맞는 이 날 총회에서는 간략하게 활동 보고 및 평가를 공유하고 활동 계획은 운영위를 통해 논의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지부와 분회 임원을 선출 역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중부지부장, 경기중부지부 사무국장, 안양 분회장 동지들이 선출되었습니다.
지부장, 사무국장은 자만과 너렌드라 동지가 총 26명 중 기권 2표, 반대 1표, 찬성 24표로 당선되었습니다.
안양 분회장은 총 15명 중 15명 전원이 동의하여 따줄 동지가 선출되었습니다.
안산 분회 선출은 성원 미달로 다시 선거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힘차게 활동을 이끌어 나갈 동지들과 1년 활동을 새롭게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9월 20일 수요일, 경기 차별 철폐 대행진에 참여하였습니다.

합법적으로 노동이 가능한 한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세울 권리 역시 합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조를 인정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함께 하는 경기 차별 철폐 대행진에서는 이러한 노동자 동지들 및 사회적 차별에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양 금속이라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이주노동자들도 그러한 것처럼 수 십 억씩 흑자를 보고 있음에도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노동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대양금속 노동자들은 수 차례 어용 깡패들의 폭력 침탈을 물리치면서 어렵게 노조를 조직하고, 노조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의 물리적 공간마저 허락하지 않는 사측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대양 금속 사업장의 투쟁은 단사 내에서 노조를 조직하기에 어려운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영세 사업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인정하라 요구하는 대양금속의 노동자들과 전체 이주노동자들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이주노동자들의 모습은 많이도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진 건 몸 밖에 없는 노동자들에게는, 다치고 깨지더라도 '단결하고 뭉치쳐서 싸워내는 것'만이 사측에 당당히 자기 권리를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일하는 공단 내에서의 투쟁인 만큼 이주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해야 할 투쟁이라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경기 지역의 많은 노동자 및 장애인들과 차별 철폐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나섰습니다. 한국 노동자들과 함께 조합원들이 준비한 노래 공연 등을 선보이며 살인적인 단속 추방을 중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외쳐내는 자리였습니다. 안산역 한 켠에서는 최근 불법, 폭력적으로 연행되고 있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려내면서 단속 추방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이주노동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였습니다.

각 지에서 이주노동자들이 폭력적으로 들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주노조는 비록 부족한 수준이나마, 이에 굴하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동지들의 성원과 연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