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2005년 07월 22일

폐업투쟁 : 484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56일차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금강화섬노동자 생존권을 무시하는 경한자본 투쟁으로 박살내자!!"

             금강화섬 폐업투쟁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

금강화섬노동자는 살아있다.!

오늘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금강화섬 노동조합 폐업투쟁 승리! 투쟁문화제’가 공장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투쟁하고 있는 경찰청 공무원 동지들, 하이닉스-매그나칩 동지들, 호텔 리베라 동지들, 아산 KCC동지들, 칠곡 환경지회 동지들 등 전국의 수많은 사업장에서 달려오신 200여명의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각 투쟁사업장에서 준비해 오신 문선과 노래를 들으면서 연대의 마음을 다져나가고 있을 때, 갑자기 전경이 방패와 곤봉을 들고 무대 앞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칠곡 경찰서는 비무장한 채 평화롭게 문화제를 진행 중인 저희에게 단 한차례의 경고방송도 없이 방패를 휘두르며 단상을 점거하려 했습니다. 그 와중에 금강화섬 동지 2명과 연대동지 1명이 날카로운 방패에 맞아 이마가 찢어져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10여명의 동지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굶주림에 지친 미친개가 먹이감을 노리듯이 쳐들어오는 전경들에 대항해 스스로를 보호하고 우리의 투쟁문화제를 사수하기 위해 우리는 무장을 하고 대항했습니다. 전경들은 우리와 연대동지들의 결사적인 저항에 부딪쳐 물러났고 우리는 전경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문화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제를 마무리 하는 와중에도 칠곡경찰서는 공장 후문으로 공권력을 투입하려는 미친 시도를 하였고 상황이 마무리된 지금도 공장 주변에 사복경찰들은 자리를 깔고 앉아 공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를 꺽으려다 오히려 된통당한 오늘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경한자본은 얼마 전 만남에서 “지난 12일 칠곡경찰서를 찾아가 칠곡경찰서장을 만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늘 칠곡경찰서장이 직접 나와 선두에서 이 사태를 저질러 놓은 것을 보면 경한자본이 경찰서장을 만나 무엇을 이야기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25명의 전경들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도발해 온다면 더 이상 불쌍한 전경아이들만 병원에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경한인더스트리 이상연․박두경․전영호 자본과 칠곡경찰서의 최후의 말로가 어떻게 끝나는지 참혹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오늘 경한자본의 사주를 받은 경찰의 폭력침탈에 대항해 투쟁대오를 끝까지 사수하고 문화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대오신 동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금강화섬 노동조합의 투쟁을 자신의 투쟁으로 받아 안고 투쟁문화제에 함께해주신 동지들 정말 감사합니다. 끝까지 더욱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 금강화섬노조 위원장과 코오롱정투위 대표 동지가 힘찬 투쟁사를 하고 있다. @금강화섬노조 - 선전부


▲ 금강화섬 공장 정문앞에서 연대온 동지들과 투쟁문화제를 하고 있다. @ 금강화섬노조 - 선전부


▲ 경찰청고용직노조 노래패 동지들이 연대의 마음을 담아 노동가요를 부르고 있다.  @ 금강화섬노조 - 선전부

▼ 투쟁문화제 도중 무장한 폭력 경찰들이 비무장한 노동자들에게 방패를 앞세워 침탈을 하고있다.









동영상보기 ☞금강화섬폐업투쟁/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문화제


질긴놈이 승리한다 끝까지 투쟁하자!

강력한 연대투쟁 정리해고 박살내자!

공권력을 앞세우는 자본가 정권 박살내자!


단결로서 희망을!

투쟁으로 미래를!

우리 하나되어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