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화섬 공장사수투쟁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2005년 07월 3일

폐업투쟁 : 465일차 공장사수투쟁위원회 철농 : 37일차

■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공장으로 방문해 주십시오. 동지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투쟁게시판에 오셔서 연대의 글을 올려주십시요. 조합원 동지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 054-971-9232 FAX 054-971-9231

                      상황실장 : 011-505-3270



"우리의 투쟁은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고서는 공장을 내줄 수 없다!!"


경한인더스트리와 지난 2월부터 두차례의 창원지역 투쟁과 한차례의 부산지역 투쟁을 거쳐 4개월이 넘는 투쟁끝에 7월2일 창원에서 처음으로 경한자본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경한측은 경한인더스트리 이사 박두경(신일전기 회장), 회계감사 전영호(영창테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강화섬 노동조합 대표단과 2시간이 넘는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직도 경한자본은 예전에 말했던 내용과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습니다. 만나자마자 노동조합 때문에 손해도 많이보고 황금같은 시간만 낭비하였다고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합섬공장으로서는 가동하기 힘들다. 물류센터로 구상하고 있지만 이것도 결정된 것은 아니다." "설비는 외국으로 분리매각할 것이고 고용보장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7월 9일까지 공장에서 나가지 않으면 공장에 점거하고 있는 노조에 대해서 법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황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의 책임을 모두 노동조합 탓으로 돌리면서 자신들의 대책없는 사업구상과 노동조합과의 문제해결에 있어서 무책임했던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면담을 통해서 다시 한번 경한 자본의 입장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것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경한 자본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 확실시 되었습니다.

이제 지금과 같이 결사적인 투쟁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쟁취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전국의 동지들의 뜨거운 지지와 엄호 부탁드립니다. 투쟁!


단결로서 희망을!

투쟁으로 미래를!

우리 하나되어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공장사수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