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묻은 글씨가 가슴속으로!

이대경수석의 현재상황
부지매 투쟁의 승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시작한 15일간의 단식으로 인해 몸무게가 55kg에서 43kg로 12kg이 빠졌고, 시력이 좌 2.0, 1.5에서 좌0.3, 우0.5로 많이 손상(의사는 시력이 30%이상은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하며) 췌장상태의 악화로 아직까지 죽과 미음 밖에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췌장상태의 악화는 당뇨유발의 가능성이 있어 더욱 걱정스럽습니다.

부지매의 현재상황
장기투쟁으로 인해 가족들의 안타까움과 생계를 꾸려가기 힘든 고통스런 상황에 처한 부지매 동지들이지만 매표소 복원과 고용승계 쟁취를 향한 투쟁의 열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탄압과 착취와 차별의 고통 속에서 신음해온 이 땅 위의 모든 비정규직들 노동자들의 서러움과 눈물이 저희 부지매를 지켜보고 격려해주시고 우리가 반드시 이기길 염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의 투쟁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72.6%의 부산시민이 매표소복원을 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 이 사실을 더욱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대책위와 부지매는 부산시민을 상대로 매표소복원과 부지매고용승계를 위한 서명전에 돌입합니다. 여러 동지들의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부산 시와 허남식 시장은 재선에 당선되어 기쁨을 만끽하기에 바쁘고 부산교통공사는 그 시장 앞에 허리 굽히기에 바쁜 것 같습니다.

그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피하고 외면한다고 해서 모든 일들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민들의 불편함을 적자개선이라는 얄팍한 상술로 시민들 각자의 몫으로 떠넘기고도 모자라 시민들의 주머니 짜내기에 머리 쓰라고 월급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시청앞 광장
지금 시청 앞 광장에는 파란색 천막 속에 우리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노동자(부지매)가 있습니다.

그 천막의 입구에는 ‘매표소 폐쇄 철회와 고용승계 쟁취!’ 라는 혈서가 천막을 찾아오는 동지들이나 지나가는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작년도 11월에 동지들의 손가락에 면도칼로 그어서 쓴 혈서는 빛이 바랠 때로 바래 그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지만

우리의 피로써 맹세한 그 글들
눈물과 통곡으로 써내려간 ‘매표소 폐쇄철회와 고용승계 쟁취!’
글자 하나하나가 투쟁의 과정 속에서 우리의 피와 땀으로 승화되어 우리 부지매의 가슴속으로 다시 새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가자 단결로!
가자 승리의 그날까지!



공지1.
     6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시청앞 광장에서 부지매 집중집회가 있습니다.
     지역동지들의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공자2.
     매주 화요일 저녁7시 영상문화제 개최
     매주 금요일 져녁7시 촛불문화제 개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립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는 즉각 매표소 복원하고
매표소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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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 응원하기]



6/7일 기준
[고용승계 투쟁 332일째 / 부당해고 270일째 / 천막농성 188일째 ]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부지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