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中노동자 돈 강탈한 일당 5명 덜미
기사입력 | 2010-10-01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을 사칭, 중국인 불법체류노동자에게 돈을 빼앗은 일당 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으로 사칭, 중국인 불법체류노동자를 상대로 1천만원을 빼앗은 중국인 A씨(42) 등 5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6일 오후 9시 30분께 북구 득량동 B아파트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으로 사칭, 중국인 C씨(48) 등 4명에게 불법체류자 단속을 한다며 수차례 폭행하고 강제추방하겠다고 협박해 1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