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외환은행나눔재단(이사장 리처드웨커)의 지원으로 2010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 공모전을 실시하였다. 2008년부터 외환은행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어 온 본 글쓰기 공모는 이주여성들 뿐만 아니라 관련단체 및 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러시아 등 13개국에서 오신 여성결혼이민자 280명이 공모에 참여하였습니다.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소장 한희숙)2010 모국어로 쓰는 ‘나의 한국살이’ 체험담 현상공모전 시상식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고상금 300만원을 받은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2, 우수상 5, 장려상 10, 가작 15편의 수상작은 나의 한국살이 사례집으로 11 12일 발간될 예정이다. 사례집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살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언어의 장벽’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수상작의 한국어본와 모국어본을 모두 실어 발간된다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는 오는 1118일 오후2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7층 한상은라운지에서 시상식을 열고 33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한다.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 한희숙 소장은 본 행사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모국어를 통해

자신이 겪은 문화적 다양성을 이야기함으로써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다문화적 삶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경험의 공유를 실천하며,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한국살이를 해 나아가는 것에 지지를 보내고자 실시되었다고 밝히면서, 올해의 글쓰기공모와 사례집발간이 여성결혼이민자와 국제결혼 가족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과 대중적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문화적 다양성과 동등성을 인정하여 일방적인 동화의 방식이 아닌 공존의 이해방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