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4.29 재선거에서 부평을이 수도권에서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누구도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는 못한 가운데 각 당이 사활을 걸고 집중하면서 선거는 혼전의 양상이 거듭되고 무수히 많은 공약들과 책임없는 이야기들이 난무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야권후보단일화도 그 중 하나이다. 후보단일화는 진보진영과의 정치적 논의에서 나와야 하는 것인데 아무런 과정없이 혼자 주장하는 단일화는 오히려 상호 간 불신만 가중시키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MB반대를 이야기 하면서도 실제 내용에서 분명한 선을 긋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과 한미FTA에 찬성하는 후보의 입장을 보면서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부평을 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GM대우지원 문제에 있어서도 사안의 중요성과는 별개로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차갑다. 노동자들은 과거 대우차 해외매각의 경험에서 정치인들의 공약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또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실업, 고용불안과 저임금, 근로조건 후퇴 등으로 한계생존상황에 내몰린 노동자들과 영세자영업자들에 대한 민생대책, 실업해소방안, 빈곤양극화에 대해서 명쾌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기존 정치권의 구태의연한 작태에 서민들은 기본적인 신뢰마저도 상실한 상태이다.

민주노총인천본부는 GM대우문제에서부터 지역 빈민, 영세자영업자, 노동자 등 서민들의 입장에서 절박한 민생경제요구를 적극 실현하고, 빈곤양극화를 합리화시키는 경제독재를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진보정치 후보인 김응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재확인하며, 노동자들의 선거참여를 높여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09년 4월 2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