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그 지상군 투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

지난 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은 탱크 부대를 앞세워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이후 5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지상군을 투입하기 직전 단행한 대규모 폭격으로 가자지구 북부의 한 모스크가 파괴됐고 예배를 보던 팔레스타인인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 중 10살과 12살 난 형제 등 어린이 4명도 목숨을 잃었다.


2008년 12월 2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460명이 사망하고 2300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의 이번 침공은 명백한 범죄 행위다. 지난 1년 6개 월 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해 식품은 물론이고 의약품과 연료 보급을 차단해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의 숨통을 옥죄왔다. 팔레스타인인들의 민주적 선거로 선출된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공격을 지속해 왔다. 최근 종결된 휴전협정 이후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봉쇄를 해제한다면 무장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스라엘은 대화 창구를 닫고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한 27일부터 중동,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12월 30일 16개 시민·사회·정당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100여 명이 참가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정의가 깃들기 바라는 한국의 20개 시민·사회·정당(개척자들, 경계를넘어, 국제민주연대, 나눔문화, 노동자의힘, 다함께, 민주노동당,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 보건의료단체연합, 사회당, 사회진보연대, 아시아의친구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인권실천시민연대, 진보신당,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네트워크, 한국진보연대 등(가나다순, 현재 20개 단체))은 오늘 12시 다시 한 번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공동 주최한 단체들의 규탄 연설과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정의가 깃들기 바라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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