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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grant worker 노동자는 역사의 주인이다 7 file
MTU이주노조
8797   2006-01-27 2011-04-26 12:16
노동자는 역사의 주인이다 노동자는 역사의 주인이다 노동자는 가구, 옷, 기계, 건물, TV, 핸드폰, 자동차, 배 등을 생산하고, 지하철과 기차의 운행, 통신과 전기의 공급, 상품 판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동자는 이 사회에 필수적인 물질적 생산과 서비스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노동자들 없이는 이 세상은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굴러갈 수 없다.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그 진실이 드러난다. 물질적인 수단을 생산하는 것은 인간이 모여 사는 사회에서 가장 밑바탕이 된다. “인간은 정치, 예술, 문화, 종교 활동을 하기 전에 먼저 먹고, 마시고, 입고, 잘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역사의 발전도 바로 이러한 물질적 생산의 발전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노동자는 이 사회의 대들보요, 역사의 원동력이다. 노동자들은 세상의 주인이지만 장시간 노동, 저임금, 살인적 노동강도, 불안정한 비정규직 처지, 산재, 비인격적 대우, 차별, 폭행, 성추행 등을 당하게 된다. 이주노동자도 예외가 아니다. 이 세상의 노동자라면 모두가 그렇다. 기계, 공장 등 생산수단을 우리 노동자들이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줌 자본가들과 그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자본가 정부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활수단(쌀, 반찬거리, 옷, 기타 생필품, 자녀 교육비, 가족 부양비 등)을 얻기 위해서 노동자는 자본가나 그들의 국가에 고용되어야 한다. 노동자들은 한 자본가에게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는 다른 자본가 밑으로 들어가야 하며, 그래서 자본가 전체로부터는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자본가는 노동자들을 착취함으로써 이윤을 늘린다. 노동 착취 때문에 노동자는 이 세상의 모든 부를 만들어내면서도 노예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 노동 착취 때문에 자본가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부와 권력, 문화와 예술을 거머쥘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에게는 이런 착취와 억압을 깨부수고, 참된 인류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노동자들은 무엇보다 먼저 생산자들이다.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으면 세상은 정지하며, 노동자들이 일손을 들면 마비되어 있던 세상이 생명력 넘치게 움직인다(한번 아모르 파업을 생각해보라). 노동자들은 생산자들이기 때문에 이 세상을 좌우할 수 있는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압도적 다수이며, 자본주의가 발전하면 할수록 나날이 확대된다. 자본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몇몇 선진국에서 전세계로 뻗어나감에 따라 노동자들이 모든 곳에서 탄생한다. 자본이 세계 곳곳을 지배하고 있는 지금, 노동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수로 존재하고 있다. 이주노동자의 양산도 자본의 전세계적인 확산의 결과이다. 자본이 몇몇 소수의 손에 더 집중되면 될수록 노동자들은 세계의 절대 다수가 되어 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공동 노동, 협동 노동을 통해 생산물을 생산한다. 사회적이고 협동적인 생산과정 그 자체가 노동자들에게 단결을 가르친다. 노동자들의 처지는 더욱 보편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동자들의 단결이 강화되고 있다. 기계의 도입과 개선은 숙련노동을 미숙련 단순노동으로 대체했다. 과학기술 혁명, 정보화, 사무 자동화의 결과 노동자들의 처지가 날로 하락하면서 평준화되어가자 제조업, 사무직, 공공부문 등을 가리지 않고, 남성과 여성, 정규직과 비정규직, 한국노동자와 이주노동자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이 일어나게 됐다. 그동안 노동운동의 불모지대였던 곳에서, 사회의 밑바닥 층에서 노동운동이 솟아나고 있으며, 이것은 이 땅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보편적 현상이다. 노동자들은 투쟁을 경험하면서 나날이 성장해간다. 개인적 저항에서 집단적 저항으로, 기계파괴, 공장방화와 같은 무정부적 폭동에서 생존권적 요구를 내건 조직적 투쟁으로, 일회적 파업이나 시위에서 노조를 통한 항상적인 투쟁으로, 친목모임이나 나라별 공동체에서 노조로, 개별 단위사업장 투쟁에서 지역투쟁으로, 지역투쟁에서 전국적 투쟁으로, 일국적 투쟁에서 전세계적 투쟁으로, 자본가정당, 국회에 대한 청원투쟁에서 비타협적 정치투쟁으로 나아간다. 노동자들은 많은 경우 패배하지만, 이 패배는 노동자들로 하여금 무엇이 패배하게 만들었는가를 탐구하고 다음 번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배울 수 있게 만든다. 그리고 승리는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더 강하게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동자들이 단결력, 투쟁력과 과학적 사고, 노동자의식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단결하여 일국, 전세계 자본가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한다면, 노동자들은 사회와 역사의 완전한 주인이 될 수 있다.  
4 news scrap 전비연·한비연,이주노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7
MTU이주노조
8789   2006-02-22 2011-04-26 12:02
전비연·한비연,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레이버투데이 2006-02-20 19:20] 정부여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법 강행처리를 예고하자 비정규노동자들이 비정규법 저지 및 권리보장입법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사진>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소속의 비정규직 노조 대표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정부여당의 비정규법안이 개악안임을 주장하며 열린우리당 의장실 점거농성, 국회 앞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등 온몸으로 법안철회를 촉구하고 ‘원청사용자성 인정’ ‘특수고용 노동3권 보장’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수없이 외쳤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은 이러한 비정규노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법의 강행통과와 날치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규탄했다. ▲ 전비연·한비연 소속 대표자들이 비정규법 저지를 위한 단식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이어 이들은 “비정규권리입법 보장을 요구하는 투쟁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상급단체와 업종·고용형태를 넘어 비정규노동자들은 정부 법안이 ‘개악안’임을 알려내고, 전체 노동자들의 총파업·총력투쟁으로 반드시 정부·여당의 비정규법안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민주노총 소속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대표자들과 한국노총 비정규연대회의 대표자 9명은 곧바로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정부여당이 비정규법안을 처리하는 순간 ‘비정규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후 단식농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결합한 이들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구권서 의장을 비롯해 이소영 전 학습지노조 위원장, 정의헌 일반노협 의장, 임재경 서울일반노조 위원장, 마숨 이주노조 교육선전국장, 한국노총비정규연대회의 류철수 의장, 강정순 사무국장, 권혜영 부의장, 배삼영 농협노조 위원장 등이다. 한편 국회 앞에서는 비정규노조 현안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의 금속노조 소속 지부장들이 각각 20일, 6일째 단식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마영선 leftsun@labortoday.co.kr ⓒ1993-2006 매일노동뉴스 LaborToday.co.kr  
3 news scrap 두바이 세계최고층 건물 건설현장서 폭동 10
MTU이주노조
8782   2006-03-27 2011-06-22 14:38
저임금·부당대우에 항의… 치안병력 폭행 등 공사중단 저임금과 부당대우에 항의하는 건설 노동자들의 폭동으로 세계 최고층 건물로 지어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버즈두바이(Burj Dubai)' 건설공사가 중단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즈두바이 및 인근 주택건설 현장의 노동자 2천500여명은 지난 21일밤 치안 병력을 폭행하고 20여대의 자동차와 건설장비, 임시 사무실, 컴퓨터 등 집기를 닥치는대로 부수는 난동을 부렸다. 퇴근길 버스의 도착 지연으로 비롯된 이날 폭동은 100만달러에 가까운 재산피해를 냈다고 UAE 내무부가 밝혔다. 알 나부다 건설회사 소속인 노동자들은 이후 현장으로 돌아갔지만 공사를 거부한 채 노동부, 회사 경영진, 근로자 대표간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사측에 임금인상, 초과근무수당 지급, 의료지원 확대, 현장감독의 인간적 대우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내무부 노무담당관인 라시드 바크히트 알 주마이리가 전했다. 현재 숙련 미장이는 하루 7.6달러, 일반 노동자는 4달러의 일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동은 이튿날인 22일 동조파업을 불러 두바이국제공항의 새 여객터미널건설현장 노동자 수천명이 일손을 놓았다. 9억달러를 들여 오는 2008년 완공되는 버즈두바이에는 초호화 호텔 등이 입주할예정이며 최종 높이는 비밀에 부쳐져 있다. 현재는 36층까지 올라갔다.  
2 news scrap 안산이주실천연대 이주노동자 탄압중단하라
MTU이주노조
8757   2006-03-28 2011-06-22 14:40
이주노동자 탄압중단하라 이주노동자 탄압중단하라 | 안산의 이모저모 2006.03.21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중단하라!!! 단속․추방 과정에서 인권침해 심각 실천연대, 공동캠페인 통해 연대의식 높일 터 이주노동자들의 사망 사례 정부의 잘못된 강제추방 정책으로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故 다라카(스리랑카) 2003년 11월 11일, 강제추방 닷새 앞두고 단대역 선로에 몸을 던져 자살 故 네팔비꾸(방글라데시) 2003년 11월 12일, 불법체류중 강제출국 당할 것을 걱정하다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목을 매 자살 故 부르혼(우즈베키스탄) 2003년 11월 25일, 그동안 일하던 목재공장에서 단속이 시작되자 해고시켜 화장실에서 자살 故 김원섭(중국 조선족) 2003년 12월 8일, 체불임금을 받을 나갔다가 서울 대학로 로터리부근에서 동사체로 발견.. 고 김원섭씨 핸트폰에는 사망 1시간 전까지 112와 119에 14차례 구조 요청했으나,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당국의 구급 대책이 미치지 않아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故 코스쿤 살렘(터키) 2006년 2월 27일 수원출입국 관리사무소 6층 보호실에 수감되어 있다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투신. 2005년 10월 26일 인권단체 연석회의가 이주노동자 합동추모식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93년부터 2005년까지 총 96명의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외에도 더 많은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이주노동자단체는 추정하고 있다. © 20060319 김형욱 안산지역 20여개 시민, 사회, 노동단체로 구성된 안산이주실천연대(이하 실천연대)는 17일 이주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강제추방정책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적인 단속과 추방 정책에 대해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안산의 제시민노동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27일 수원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보호 중이던 터키 출신 이주노동자 코스쿤 살렘씨가 6층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이주노동자 단속추방 중단과 외국인보호실 폐쇄를 요구하며 이주노동자와 안산시민들이 함께함을 선포한 것. 실천연대는 “지금도 반월공단을 비롯한 안산지역 일대를 출입국 직원들이 노예상인처럼 눈을 번득이며 돌아다니고 있다”며 “강제단속․추방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라”고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 실천연대는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을 결의하며 이주노동자와 안산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실천적인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천연대는 소속 20여 단체 공간 및 회원 참여를 통해 대대적인 현수막과 버튼 부착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이주노동자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연대와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조 샤킬부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장시간 중노동과 저임금의 열악한 노동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마치 흉악범을 검거하듯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강제적인 단속과 추방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정부의 단속으로 인해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사진은 지난 27일 터키 출신인 코스쿤 살렘씨가 수원출입국 사무소 6층 보호실에서 투신한 창문 모습. 실천연대 김용태 집행위원장은 “법률, 노동, 의료 전문가 등과 함께 이주노동자를 위한 상담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단속추방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선전전을 비롯해 안산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정부에 강제단속과 추방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1 news scrap 민주노총, GS칼텍스 '불매운동' 총력 선포 5
MTU이주노조
8736   2006-04-03 2011-06-22 14:40
민주노총, GS칼텍스 '불매운동' 총력 선포 "중국 건설인력 3천명 수입, 노조 죽이기 음모" 김경탁 기자 moonilsuk@korea.com 기자회견에서 노조 파괴 계획 담은 문건 폭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과 여수건설노조, GS칼텍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 등과 함께 'GS칼텍스의 중질유분해공장 건설현장에 중국인 인력을 투입'하는 계획을 담고 있는 문건을 폭로하고,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와 GS그룹간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재점화에 나섰다.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GS칼텍스 노동자 탄압 실상 발표 및 대응, 총력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지에스 칼텍스가 전남 여수 건설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외국인력 3천여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이 중앙 단위에서 GS칼텍스 불매를 선포한 건 이번이 두 번째이며, GS칼텍스해고자복직투쟁위와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단위는 05년 LG칼텍스 여수단지의 환경오염 문제로 불매(서명)운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GS칼텍스 "황당하다. 문건자체도 이상하고…" 민주노총이 28일 폭로한 문건은 건설노조가 입수했다는 GS칼텍스의 '외국인 근로자 건설현장 운영방안 계획서'로, 이 문건은 "GS CALTEX의 HOU PROJECT 건설공사 현장에 경험이 풍부한 건설인력(중국동포)을 적정임금[한국인 근로자 노임의 80~90% 수준]으로 고용하여, 건설기간동안 파업이 없도록 하고 본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일조 하고자 함"이라고 계획서의 목적을 적시하고 있다. 문건에 따르면 인원 공급기간은 2006년 7월 1일부터 공사 완료 시기(2007년 12월 31일 예정. 연장가능)까지로, 인원수는 3천명 전후를 필요한 시기에 맞추어 안배하고, 투입 직종은 용접사, 배관사, 제관사, 조공 및 기타 직종을 포괄한다. 문건은 투입인력의 연령대가 30대 전후의 남성 및 여성으로, 임금수준은 한국인 근로자의 80~90% 수준에 불과한 점을 지적하면서, 이들 3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GS정유 NO.4 CDU 정문 앞 DELTA 지역에 조립식 입주 시설을 지어 상주"시킨다는 체류방법까지 제시했다. 문건에서 투입시기로 적시되어있는 2006년 7월 1일은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실시되는 시점으로, 민주노총은 "중국인 건설인력 3천명을 수입하여 1년 6개월 동안 투입하는 등 여수건설노조의 파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여수건설노조 죽이기 계획으로 알려진 'CLUB프로젝트'에 들어있는 내용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고 충격적"이라며, "GS칼텍스 외국투기자본의 신종노조파괴 책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해복투에 대해서는 "회사에 기여를 많이 하신 분들인데 지금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날 폭로된 문건에 대해서는 '자신들과 상관없이 작성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폭로된 문건을 받아보았는데, 회사 이름 표기도 우리가 하지 않는 방식(공식표기:GS칼텍스, 문건표기:GS CALTEX)으로 되어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관련 공장에 문의했더니 '그런 내용은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하더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건에 나온 HOU시설의 경우 시공사는 GS건설로 되어있지만 그 밑에 협력업체들(하도급)이 있고 다시 그 밑에 인력송출관련업체들이 있다. 해당 문건의 경우 인력송출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문건을 작성한 사람이 한·중비즈클럽 박아무개 대표로, 박씨는 2001년까지 LG정유에서 건설팀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사람이라며, 문제의 문건 작성에 회사가 깊숙이 연계했을 뿐 아니라 주도한 것이 틀림없다는 의혹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28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문건작성자인 박아무개는 "2001년 LG정유 퇴직후 한·중 관련 사업을 하다, 여수 쪽에 올해 1조3천억원 규모의 플랜트 증설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건설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보고 기획 차원에서 (문건을) 만든 것이며 아직 하도급과 인력투입을 맡을 회사조차 세우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건 작성자, 회사 건설팀장 출신" 한편 민주노총은 "2004년 LG정유(현GS칼텍스)노조가 비정규직 차별철폐(정규직화)와 지역발전기금 출연, 고용창출 위한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20일 동안 파업을 하던 당시 사측이 보였던 초강경 폭력대응 태도는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민주노총은 회사(호남정유→LG정유→LG칼텍스→GS칼텍스) 설립 30여년만에 벌어진 대규모 파업 당시, 정부와 일부 언론과 회사가 똘똘뭉쳐 탄압한 결과 노조의 투쟁이 실패로 돌아갔고, 복귀를 선택한 노조에 대해서는 '민주노조 파괴 프로그램'까지 작동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파업 당시 사측은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일부 언론들은 주도면밀한 파업 때리기에 나섰으며, 정권은 노동탄압을 하는 일련의 정경언 유착에 의해 강도 높은 노조탄압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현장 복귀후 사측이 조합원 30여 명을 해고시키고 노조간부 8명을 구속시켰으며, 대의원을 해고예정 등으로 협박하여 민주노총 탈퇴, 민주노동당 집단탈퇴 강요 등의 지배개입과 부당노동 행위를 일삼은 사례가 바로 노조파괴 책동이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반성문 제출을 강요했고, 직원들 앞에서 노조활동에 대한 반성의 뜻으로 노조 조끼를 자르게 하는 등 "노동탄압의 수준을 넘은 인권유린 행태"가 있었다 한다. 한편 당시 파업에 이은 구속과 무더기 해고 사태의 여파로 현재까지 GS칼텍스 조합원들 중 13명의 해고자들이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를 결성해 450일이 넘도록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사측은 이들의 원직복직 투쟁활동을 압박할 목적으로 해고노동자 1인당 9천만원씩의 손배가압류 소송을 제기해 부담을 씌우는 등 힘없는 해고노동자 개인에 대해 끝까지 압살하겠다는 저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kt@brea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