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활동현장투쟁 1월 19일 출입국앞 집중집회

 사회 이동수

 문화공연
    : 몸짓패 투혼  

 대회사
   : 이주노조 사무국장 까지만

 투쟁사
   : 이주노조 교육선전국장 마숨

 문화공연
   : 연영석  

 연대발언 :
   서울본부 본부장 직무대행 이재영
   성진애드컴 조합원
   이상규 서울시당 노동위원장 발언
   학생행동연대
   노동해방학생연대

 결의문낭독
   : 토르너, 전철연

                                 결/의/문
                                                 -1월 19일 동계현장투쟁 출입국집회

우리는 오늘 여기, 자본의 또 다른 옹성 - 출입국 앞에 섰다. 여기는 자본의 야만과 착취
인간에 대한 냉소와 배척, 반성하지 않는 삶의 안일로 이루어진 콘크리트 장벽과도 같은 것이다.

정부는 왜 인정하지 않는가? 그동안 ‘불법체류자’를 암묵적으로 양산해왔음을, 이주노동자들을 일회용소모품으로 쓰다 버렸음을, 이미 미등록이주노동자가 전체이주노동자의 절반이 넘어 이미 모든 단속과 정책이 무용지물임을  

출입국은 그동안 이주노동자에 대한 폭행, 인간사냥, 사회적 타살과도 같은 강압적 단속과 불법체포, 밀고를 강요하고 적법하지 않은 단속절차를 자행해왔다.

우리는 알고 있다. 인간으로서, 노동자로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피부색과 국경의 차별을 넘어 자본의 허울을 넘기 위해 투쟁해 왔던 우리의 눈물 같은 동지들이 출입국의 싸늘한 철장과 수갑아래 멀어져 갔음을 비두, 쟈말, 깨비, 헉, 굽타, 샤말타파, 그리고 라디카를 비롯한 많은 동지들이...

그리고 또한 알고 있다. 출입국이 이주노조 위원장 아느와르를 개떼처럼 몰려와 납치해갔음을 죽음과도 같은, 보호소라는 이름의, 자본의 감시와 처벌에, 9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을  

우리는 여기 서서 이야기 한다. 세계 자본은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서에서 동으로 날아다니며 전 세계 노동자 민중의 삶을 파괴하고 있으며 노동자를 비정규직, 계약직, 특수고용직, 임시직, 파견직, 하청, 일용 그리고 이주노동자로 분할하여 억압과 통제를 구조화하고 있음을. 열심히 일할 수록 살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여기 서서 싸우는 것이다. 노동의 자유로운 이동과, 분할과 차별 없는 노동자로서의 인정, 열심히 일한만큼 받아가는 세상을 위해, 저,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그리고
또 다른 세계를 위해서    

하나 아느와르 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하나 인간사냥 단속추방 중단하라
하나 미등록이주노동자들을 전면 합법화하라
하나 산업연수생제도를 즉각 폐지하라
하나 노동허가제를 즉각 실시하라
                                  
                                 2006년 1월 19일
노동자동계현장활동투쟁 참가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