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6일


12월 5일 10시 기자회견을 가진 후로
20여명의 참가자들은 인권위 위원장실을 점거하였다.

이러 저러한 논의와 토론 끝에

인권위원장의 면담을 조건으로 11층으로 내려왔고
그날 저녁 논의에서 다음날 기자회견을 조직하였고 준비하였다.

12월 6일 점거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실시하였다.
모든 것은 일사천리로 이루어졌고 급속히 진행되었다.

아래의 내용은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주요 발언내용들이다.

세계인권의 날 (12월10일)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12월18일)을 맞이하며 다가오는 바가 새롭다.

이상규 민주노총

12월 1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동자 농민이 죽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권이라는 게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개탄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미국경제의 번영은 아시아 아프리카의 피와 땀을 짜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뉴올리언스의 허리케인에서
프랑스의 소요상태에서 배울 수 있다.

여성, 비정규직, 특수고용자들, 로 노동자를 갈라내고
중간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존은 어려워졌다.
그나마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인류 보편적 양심에 비추어 결정을 재고하길 바란다.
힘차게 연대하겠다.



권영국 변호사

변호사에게 규탄발언을 하라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지금 출입국관리법 개정토론을 하고 있다.
허술하게 규정되어있는 관리법이 그 조차도 아예 이주노동자에게는 지켜지지 않는다.
단속하는걸 보면 일하는 공장에 쳐들어가서 느낌으로 버스에 강제로 처넣기까지 아무런 절차도 없고
그냥 끌고 가버린다.
이러한 과정에 보호명령서를 제시 하지 않는데 나중에 들어가 보면
문서상 처리가 되어있다.
사무적으로 비열한 행위다
이것은 실제 거치지 않고 서류를 만들어 교도소에서 관리하는 것
예전 경찰이 연행할 때 하던 방식과 같은 것이다.
87년 이후에 민주화 되면서, 이런 것들이 점차 나아졌지만
이주노동자에게는 전혀 안 지켜지고 있다.
48시간 이전에 아무것도 안 지켜지고 있다.
무법천지 비슷하게 체포구금을 하고 있다.

이런 나라에서 인권운운하고 법치국가라고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외국인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꼴찌다.

그러한데 인권위 위원들은 심각한 문제를 모르고 있다. 위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위해서 법을 만들어 놓았음에도 불굴하고
안와르를 놔주란 말이냐 라고 되묻고 있다.
그럼 적법절차는 왜 있느냐?
이번이 시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인권위는 법무부의 부적법한 행동에 면죄부를 씌어준 것이다.
인권을 보호해야 함에도 왜려 그러한 행위를 하였다.
인권위는 자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없에 버려야 한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국가인권위가 제대로 서야한다.
이번 이주노조의 행동은 대단히 정당하다.

라디카 이주노동자

농성을 왜 하느냐 우리는 이전에도 인권위 앞에서 집회를 많이 하였다.
불법체류 안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
작년에도 올해도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강제로 보냈다.
국가인권위의 결론은 근거 없다.
짐승이 아니고 동물이 아니다. 사람이다 거기에 인권이 있다.
인권 사람한테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정원 다함께

이것은 인권위의 수치스러운 결정이다. 보호를 해제하라는 주문에 대해 기각한다는 황당무계한
결론을 내렸고 안와르 이주노조 위원장은 7개월째 감옥보다 못한 곳에 있고 건강은 악화되었다.
야만적인 단속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이번 결정은 법무부의 행동에 활개를 치게 하고
날개를 달아 준 것이다.
이번 결정에 대하여 인권위는 번복의사가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인권위의 결정을 기다렸던 그 염원과 배신감 좌절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권위는 불상사를 운운하며 인권위 존재자체를 부정하고 있고
인권위가 다시 사는 길은 결정을 철회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다.
앞으로 다함께를 비롯한 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연대하여 싸울 것이다.




-->샤킬동지의 성명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