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그동안 한달 넘게 연기됐던 정기총회를
어렵사리 그리고 뜻깊게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주노동자들의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재영 수석부위원장을 비롯, 금속연맹 전재환 위원장,
일반노조 임재경 위원장, 민주노동당 이해삼 최고위원, 그리고
민주노동당 김혜경 전 대표가 1부 사전행사에 참석했고
축하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도 계속되는 단속 상황에도 불구, 주체들인 많은 이주노동자,
이주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했으며
또 이주 투쟁에 온 몸으로 연대해온 많은 동지들도 당연히 함께 했습니다.

잠시 정회 후 이어진 정기총회는 의결권을 가진 조합원 중 75명이 참석,
과반 이상 성원으로 회의가 열렸고,
지난 1년여 기간 동안의 회계감사 보고와 사업보고, 그리고 올해 진행할
사업과 노동허가제 법안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어 1년 임기의 새 집행부를 선거로 선출하는 순서에서 참여한 조합원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손으로 우리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다는
생각해 기쁜 표정들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거의 임기를 청주보호소 감옥에서 보낸 아노아르 동지
그리고 그로 인해 직무대행으로 고생 많았던 샤킬 동지
사무국장 가지만 동지, 그리고 전 사무차장들에게
지난 한 해 고생과 노력에 대해 뜨거운 격려의 박수가 있었습니다.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국장 후보에 각기 단일후보들이 출마해서
출마자에 대한 찬반투표 형태로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위원장 후보에는 아노아르 동지 (1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가지만 동지 (1기 사무국장),
사무국장에는 마숨 동지가 (1기 교선국장) 출마했고,
조합원들의 소중한 투표에 의해 이들은 모두
2기 새 집행부에 당선됐습니다.

당선자들은 새 임기를 맞는 포부를 밝히는 발언에서
열악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당당하게 활동하고
투쟁해야만 우리 권리를 제대로 쟁취할 수 있기에
올 한 해 더욱 힘차게 움직여 조직 확대 강화에 모인 동지들이
모두 같이 노력하자고 했습니다.

이날 모습들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우선 돌아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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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상황 : 2006.6.11
노동의소리/숲속홍길동
http://nodong.com/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