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투버스-충주고용센터]
투투버스 오늘 충주에 떴습니다. 가장 먼 곳, 가장 많은 연대가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농촌 지역에서 횡행하는 불법파견 문제, 숙식비 강제 징수 지침 등을 지적했습니다. 집회 후 충주고용센터 소장, 지역협력과장, 팀장, 외국인력팀 사무관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과정에서 한 달 반 전에 이주노조로 진정접수를 한 사건이 아직도 단 하나도 진전이 없고, 조사 마저 진행시키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라도까지 불법 파견되어 있다가 어렵게 서울에 있는 우리 이주노조를 통해 사건을 접수했는데도 창구의 업무 처리가 이렇게 지지부진한데 대해 항의했습니다. 뒤늦게 지금이라도 빨리 사실 확인을 한 후 처리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면담대표단은 우선적 처리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 대우를 요청한 것도 아닙니다. 현행 지침대로라도 사건을 처리해 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또 사실 확인을 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두고 봐야하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그 외 분노스러운 것은 이곳 충주와 음성 지역에만해도 최소 10개국의 이주노동자가 찾고 있는 센터이면서 일주일에 단 두번 베트남 통역인 만을 배치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담당팀장과 과장은 이 베트남 통역인의 업무시간을 제대로 공지하고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도 커버하지 못하는 실정이니 이 지역의 이주노동자는 한 사건을 도움 받기 위해 몇 번이나 이곳을 다시 찾아야 했을까요?
인력부족과 지방청의 역할 한계를 입에 올리는 충주고용센터를 엄중히 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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