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출입국에서는 법무부의 5만명 단속을 통해 10만여명의 이주노동자를 자진출국 시키겠다는 계획을 앞세워, 이주노동자와 이주활동가들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이주노동자의 마구잡이 단속이 벌어지고 있는데, 현재 단속현장에서의 여러 정황을 살펴 보았을 때 노동기본권은 커녕 인간의 기본권이 말살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MTU(서울경인이주노조) 및 연대활동가들은 11월 30일 낮 수원출입국사무소 앞에 모여 '단속추방분쇄,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수원출입국관리소 규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은 이주노동자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한 "단속 추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3권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수원출입국사무소를 향해 호소했습니다.



   △ MTU 경기중부지부 자만 동지의 경과보고 및 투쟁 발언.
지난 8월, 영장 제시 없이 용역 직원까지 고용하여 이주노동자들을 잡아들였던 수원출입국관리소는 아직도 마구 잡이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심하게 있는 날은 경기도 각 지역에서 버스 두 트럭씩 실려 나가고 있다.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은 이주노동자 생존권을 빼앗는 것이다.
이주노동자를 방화, 테러리스트로 낙인찍기 일삼고 이주노동자를 투신케 만드는 수원출입국관리소는 각성해야 한다.
우리는 현장에서 당당하게 일하기를 요구한다. 단속 추방은 즉각 중단되어야 하고 이주노동자들의 노동 3권이 인정되어야 한다.



   △ 연대 발언- 일성레저 지리산지부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대한민국에 와 일터에선 산업 역군의 일원이지만, 외국인노동자라는 이유로 비자가 만료되면 강제 추방의 위험에 내몰리고 경제가 어려우면 더욱 길거리에 내몰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주노동자도 똑같은 노동자이다. 노동자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상황이다. 국내 노동자 뿐 아니라 이주노동자도 길거리에 내몰리는 이 현실에 있어 함께 지혜를 모아 극복해 나가야할것이다.
우리 일성레저 노조에서는 통일교 재단의 비리와 노조 탄압에 맞서 투쟁을 벌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주노동자 인권수호 및 권리증진에 있어서도 함께 연대 투쟁해 나갈 것이다.



   △ 연대 발언- 삼성에스원 노동자연대에서
코리안드림을 안고 온 이주노동자에게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주지 않고 임금체불, 인권유린, 강제추방 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주노동자들도 똑같은 노동자이고 똑같은 권리를 받아야 한다.



   △ 연대 발언- 노동해방학생연대에서
정부는 국내 노동자뿐 아니라 이주노동자에게도 의무만 요구할 뿐 권리엔 인색하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사람다운 세상을 향해 함께 전진해 나가자.



   △ 몸짓패 공연- 성균관대 이과 몸짓패



   △ 투쟁 발언- 경기이주공대위 백승연 동지
수년째 수원출입국 앞에서 출입국 규탄 집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요즘 부쩍 는 무차별 단속강화 여파에 압둘사쿠르가 테러리스트로 몰려 끝내 강제 추방되었다.
출입국 경찰들이 무차별적 단속 및 강제추방을 펼치는데, 이러면 되겠는가? 합리적인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기만적인 고용허가제 박살내고 노동비자 쟁취 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다.



   △ 상징 의식- 이주노동자 인권을 호소하는 종이카드를 출입국 샷다에 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