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4QhT9TQeWP8$한국의 이주노동자의 노동현장은 다양합니다.
남쪽의 바다에서부터, 남녘의 들에서, 돼지똥냄새 나는 축사에서, 건설현장에서 그리고 화약냄새 매캐한 어두침침한 공단까지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이주노동자는 노동부에 등록되어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합니다. 약 50만의 이주노동자가 남한땅에 있다면 그중의 절반은 미등록노동자라 해도 맞고 등록노동자라 해도 맞습니다.
일하는 환경과 근무조건이 한국인 노동자와 별반 다르지 않을것같기도 하면서 또한 다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200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불법체류자라고 하는 미등록이주노동자의 노동현장중에서 서울경기 인근 공단을 돌며 일하는곳 몇군데를 담은것입니다. 원래는 23분 정도 되는 영상이지만 일하는 장면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다소 지루한 점이 있어 박준 동지의 '노동은'을 깔고 거칠게 줄인것입니다.

어떤이들이 불법체류자(미등록이주노동자)가 마치 범죄자라도 되는양 하는 시선에 반대하며 그들이 주장하듯 미등록이주노동자가 파렴치한 범죄자가 아닌 주로 야밤에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한국의 산업에 일조를 하는 묵묵히 일하는(일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첫부분의 미싱장면은 태준식 감독의 영상을 빌려온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