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비준안이 국회에 통과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니 농민들의 처절한 투쟁과 그들의 눈물이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정부의 탄압들에 맞서 비정규직, 정규직, 장애인, 농민, 빈민, 노점상, 이주노동자 만국의 노동자들이 단결해야만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쌀개방 비준안 결사저지를 위해 농민들은 부산 APEC 반대시위에도 동참했었습니다. 여의도 국회앞에서도 부산에서도 거리에서도 농촌에서도 치열하게 싸우는모습을 보고 쌀개방 비준안을 저지시킬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본가 정권에 밀려있는 정치인들의 오늘 쌀개방 비준안 강행처리를 시킨 소식을 듣고 농민동지들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가 샤말동지를 나라에 강제로 보냈을 때, 다른 여러 동지들을 나라에 보냈을 때, 명동성당 농성 389일 농성 해산날이 생각났습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종로에 와서 비정규직 권리입법 쟁취를 위한 삼보일배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이제는 너, 나 할 것없이 모든 계급에 있는 동지들이 함께해서 이 미친 자본가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때가 온 것 같습니다.

끝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잃을 것은 쇠사슬 얻을 것은 노동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