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s://soli.cast.or.kr/cham/open/05/mtu2005.wmv2003년 이 땅의 전체 이주노동자중 절반이 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정부는 불법체류자라고 함)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정부는 고용허가제를 국회에서 통과시킨다.
이에 따라 기존의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로 신규인력을 받아들이려고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가게 된다.
열 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절망끝에 자살을 하는 등 이땅의 이주노동자에게는 그 이후로 캄캄한 암흑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 전국적으로 농성에 들어가게 되고, 명동성당에서는 8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모여 380여일을 지냈다.
2005년 농성이 해산되었지만, 미등록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 노동허가제, 이주노동자에게도 노동3권을 요구하며 이주노동자 조합이 건설된다.
조합설립 며칠후 출입국은 초대 아노와르 위원장을 새벽 1시에 출입국소장의 직인이 없는 긴급보호명령서등등, 불법적인 표적연행을 실시하였다.
이주노동조합은 불법적인 연행에 항의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를 하였지만, 6개월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국가인권위 전원회의에서는 연행과정에서의 불법성은 인정하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이 있기에 구금의 정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주노동조합은 이에 항의하며 17일간 항의농성을 하였다.

이 영상물은 국가인권위원회 농성기간중에 있었던 12월 18일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행사에 맞춰 만들어진 것이다.
내용에는 2003-2004-2005 끝없이 이어지는 이주노동자 투쟁 영상물에 이어
민주노동당 김혜경 전 대표, 단병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홍준표 민주노총 전 부위원장겸 명동성당 농성투쟁단 공동대표, 전재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 고종환 민주노총서울본부장, 이상무 민주노총경기본부장,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 손석춘 (준)새사회전략연구원장 등 각계의 인사들이 이주노동자 동지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연대의 맘이 들어있다.

아직도 아노와르 이주노조 위원장은 청주보호소에서 7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출국을 거부하며 한국정부의 폭력적인 단속정책과 노조탄압에 저항하며 구속수감되어있다.
폭력적인 단속과 추방정책으로 과연 한국정부가 호언한대로 이주노동자 인력정책이 성공할수 있을지,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하는 산업연수생제도조차 없애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무능과 밀어붙이기식 강제추방정책을 규탄하며, 표적연행된 아노와르 위원장의 석방을 바라며 이 땅의 많은 이주노동자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