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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보기 이주노동자 투쟁
우리 권리에 비하면 1년 감옥살이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주노조 아노아르 위원장 석방 소식 4.25]



1년 1개월 농성투쟁!
인간사냥 단속추방에 맞서 처절하게 투쟁하고
이주노동자 노동권리를 위해 농성 후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을 결성한 직후
얼마되지 않아 지난 해 5월 14일 새벽 1시경 출입국 단속반원 30여명에 의해
폭력적으로 인권유린당하며 강제납치되어 청주보호소에서 감금생활을 해온지
거의 1년만에 이주노조 아노아르 위원장 동지가 석방됐습니다.

아노아르 동지의 건강상태는 물론 많이 안 좋습니다.
무자비하게 차별받고 착취당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지금 이 시간에도 단속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주노동자.
이 시간에도 일 하다가, 밥 먹다가, 집에서 잠 자다가 무참하게 끌려가고 있는 이주노동자.

투쟁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악조건 속에 이주노조 아노아르 동지의 석방 소식은
이주 투쟁에 작은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4월 25일 청주에서 서울 목동 출입국사무소로 옮겨진 뒤
공무원들이 말하는 여러 절차를 까다롭게 기다린 뒤 오후 5시 넘어 석방됐습니다.
기만적이고도 합법적으로 이주 노동자를 착취하는 법 고용허가제를 박살내고
국적 때문에 어떠한 차별과 착취없는 세상을 건설하고 노동해방을 이루는 그 날을 위해
이 날의 성과를 소중하게 가져가야 하겠습니다.

영상 수록내용은 목동 출입국 안에서 석방 직전의 모습들과 석방된 아노아르 위원장의 이야기
그리고 1년 넘는 농성기간 때 농상단 상황실장을 한 김혁 님과 권영국 변호사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아노아르 위원장은 1년전 표적납치됐을 당시 입었던 바로 그 옷차림으로 1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날 석방 과정에서 출입국의 악질적인 단속반 역할을 한 공무원들을 보며 분노의 표현도 했습니다.
절차를 지키라는 출입국 단속반원들...밤낮없이 장소에 관계없이 절차를 밟지 않던 자들.
아노아르 위원장을 납치할 때도 그랬습니다.
그 동안 이주노조는 국가인권위 점거농성투쟁, 명동성당 2달간 릴레이 1인 시위,
아노아르 위원장 연행의 부당함에 대해 남한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의 투쟁과
집회등을 통해 인간사냥 불법 단속을 규탄하며 이주노동자 노동권리 쟁취의 목소리와 결의를 높혀왔습니다.

4월 30일 오후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역시 단속추방 규탄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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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홈페이지 소개 -

-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홈페이지 -
⊙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클릭!)





현장상황 : 2006.4.25
영상제작 : 2006.4.27 새벽
숲속홍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