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We are not criminals! We are not terrorists!

G-20을 빌미로 한 단속추방 반대 농성

Sit-in Struggle against the crackdown in the name of G-20

 

 

두 번째 소식

 

* 7월 20일(화) 오전 11시에 명동성당 앞에서는 이주노동자권리지킴이, 빈곤사회연대, 노점노동연대,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인권운동사랑방, 진보신당서울시당, 동성애자인권연대 등의 주최로 “G20을 빌미로 한 이주, 노점, 노숙 인권탄압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명동성당 들머리에 30-40여 명이 한가득 모여서 G20 성공개최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인권탄압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지요. 우리 농성단에서도 저마다 손에 피켓을 들고 참가 했습니다. 모두들 이 이해할 수 없는 작태들을 고발하고 탄압에 분노했습니다.

많은 언론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취재를 해 갔습니다.

기자회견 이후에는 명동에서 1시간여 동안 시민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유인물이며 선전판을 보면서 관심을 표했습니다. 중간에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범죄 피해자모임’이라는 데에서 나왔다는 나이 많은 아저씨와 논쟁을 벌이기도 했지요. 언제나 되어야 이런 외국인 혐오 모임이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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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과 캠페인 참여자들이 함께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둘러 앉으니 넓은 방이 꽉 찼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주노조에서 농성의 이유와 상황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모두들 G20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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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에는 농성장에 찾아온 필리핀 노동자들에게 노동법, 고용허가제 관련 교육을 하였습니다.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교육을 열심히 받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 저녁에는 한글학교 Rainbow school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이 농성장에 와서 세미나를 하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농성장에서도 한글을 가르치기로 했지요.^^

 

 

★ 모든 노동·시민·사회 단체, 진보적인 개인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비록 우리의 힘이 크지는 않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는 목소리를 내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지와 연대만큼 큰 힘은 없습니다.

 

- 투쟁 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세요.

(계좌: 신한은행 110-254-322818 예금주: 정영섭)

 

- 지지 방문을 부탁 드립니다.

편하게 얘기 나눠도 좋고, 선전활동이나 일인시위도 환영합니다.

 

- 연대 메시지를 보내 주세요.

(보내실 곳: migrant@jinbo.net)

 

- 자기가 속한 단체, 모임에서 단속추방의 부당성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