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1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아누아르 위원장이 뚝섬역에서 연행되었습니다.

연행당시 20여명 이상의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있었으며, 계속 미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누아르 동지는 현재 청주외국인보호소 독방에 구금되어 있으며, 연행 당시의 폭력으로 인해 머리와 손에 심하게 부상을 당한 상태입니다.

연행이후 출입국관리소 측은 곧바로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송하여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고, 병원 치료도 하지 않은 채 오늘 아침에서야 전화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재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지난 5월 3일 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를 한 후, 노동부측에 설립신고 보완 사항을 연락받고 준비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아누아르 동지에 대한 연행은 명백히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며, 이주노동자 투쟁에 대한 탄압입니다.

동지들,
정말 가슴 속에서부터 울분이 터집니다.


곧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주노동자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