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공지>단속추방저지와 수원출입국관리소 규탄 투쟁
단속추방저지! 이주노동자 노동3권쟁취 결의대회  


[집회공지]
단속추방 저지! 이주노동자 노동3권 쟁취 결의대회
일시, 장소 : 2005년 5월 24일(화) 14:00 수원출입국관리소
주최 : 민주노총 경기본부

집회취지 :
- 2005년 4월 24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이 건설되었다.
이주노조는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와 노동허가제 쟁취를 통해 42만
이주노동자의 생존권과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 노조 건설 전후로 이주노조 지도부에 대한 강력한 탄압이 몰아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이주노조 위원장 아누아르동지가 뚝섬역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던 출입국 관리소직원 30명에게 연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연행과정에서
아누아르위원장은 직원들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하여 지금도 머리의 통증과
팔이 마비되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경기남부지역에서
이주노조건설을 준비중이던 이주노동자 활동가 동지들이 표적이 되어 연행된
적이 있었다.
- 현재 출입국관리소의 단속은 이주노동자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은 단속반의 폭력적 단속 때문에 외부출입조차 쉽지
않으며 사업장내에서는 여전히 비인간적 대우, 임금체불.. 등 부당노동행위에
시달리고 있다.
- 시행중인 고용허가제는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여 3년이상 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부는 고용허가제가 마치 이주노동자의 합법화인양 떠들지만 현재
한국땅에 있는 42만명의 이주노동자들 중 18만 명이 미등록이며 올 9월이 되면
11만 명이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될 예정이다.
-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지역에서는
수원출입국관리소의 지휘하에 매일 수백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용역깡패같은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채 연행되고 있다. 또한 연행된
노동자들이 수용되는 화성보호소에서는 20여명 수용가능한 방에 5,60명을
가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각종 질병에 고통받다가
체불임금, 퇴직금도 온전히 받지 못한채 출국 당하고 있다.
- 이에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이주노동자 폭력적
강제추방 저지와 이주노동자 노동권 쟁취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