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1층 강당에서 '2008 세계 이주민의 날 맞이 연대마당' 행사가 민주노총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각종 풍선과 색띠, 사진 등으로 장식된 실내에서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애쓴 분들과 함께 연대를 다지고, 전 세계의 이주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염원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권순화 조직국장과 마붑 동지의 공동 사회로 시작된 연대마당 행사에는 네팔, 방글라데시, 필리핀, 버마 등 여러 나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하여 더욱 뜻깊었습니다.

민주노총 주봉희 부위원장은 여는 말씀을 통해 민주노총이 많이 부족하지만 힘 닿는 한 이주노동자들의 노조 조직화와 권리 실현을 위해 애쓰겠다고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나라 공동체의 발언과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네팔 공동체에서 발언과 노래 공연, 방글라데시 공동체에서 발언과 공연을 하였습니다.

퀴즈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한국노동자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퀴즈를 맞춘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선물도 돌아갔지요.

버마행동과 필리핀 공동체에서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네팔에서 개최된 '국제 이주노동자 연대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회의'에 참가한 지난 이주노조 활동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토르너, 소부르, 까지만, 마숨, 라주, 비두 등 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참가한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최종진 부본부장님도 말씀을 통해 이주노동자들과 연대하여 노동권을 실현하는데 힘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하였습니다. 이주노조 조합원들도 힘찬 결의발언을 하였습니다.

이후 참가한 공동체들에게 선물 증정식을 하였고, We shall overcome'을 각 나라말로 부르면서 마감하였습니다.
함께 해주신 이주노동자, 한국 연대동지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