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관리소의 부당한 대우와 인권침해 등에 항의하여 8월 4일 단식투쟁을 시작했던 크리스티앙 동지(크리스티앙 칼, 독일, 48세)가 강제추방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크리스티앙 동지의 단식 소식이 기사화(8월 5일, 프레시안 사회면 "불법체류자에겐 반말해도 되나요?"기사)되자 법무부가 즉시 사실을 부정하는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크리스티앙 동지 면회를 가자 서울출입국측은 크리스티앙 동지를 인천공항 내 외국인보호소로 이감시켰으며 곧 출국할 예정이라고 통보하였습니다.

인천공항외국인보호소에 사실을 확인하려고 연락하였지만'그 사람은 오늘 출국한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이는 크리스티앙 동지의 단식투쟁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보호소 내 문제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명백한 탄압이며 강제추방입니다. 출입국측은 '원래 비행기표를 갖고 있었다'는 등의 완전 거짓말로 상황을 은폐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앙 동지가 오늘 출국한다는 사실 자체도 거짓말일 확률이 높으므로 계속적인 항의가 필요합니다.

인천공항보호소에 항의전화 바랍니다!

032-740-7381(직통)
032-740-7387(대표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