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노동자들이 아무 죄 없이 끌려갔습니다

이랜드 노동자들이 경찰의 불법, 폭력 단속으로 죄없이 끌려갔습니다. 세상에 불법으로 해고하지 말라고, 법을 지키라고 말하는 투쟁을 자본가 정부는 마음대로 짓밟았습니다. 이주노동자들도 노동하는 사람이라 노동권리 보장하라는데 정부는 단속추방으로 이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짓밟고 있습니다. 노동자에 대한 탄압은 국적 가리지 않고 똑같지만, 이주노동자에 대한 탄압의 경우 강도가 더합니다.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불법연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신 검문보다 더 악랄한 형태로 이주노동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투쟁에 동참하려다 새벽에 경찰 단속으로 연행된 슈바슈 동지(네팔)는 현재 화성보호소에 석달 째 수감되어 있습니다. 슈바슈 동지는 정부측과는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오로지 슈바슈 씨 투쟁을 지원하는 노동조합, 인권단체 활동가들과만 접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많은 활동가 동지들이 자기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보호소에 잡혀가 있습니다.

2층에서 떨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노동자에게, "치료를 해 일하든, 출국하든 마음대로 하라"고 말하는 "법무부"

아마도 법무부가 제일 많은 돈을 가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머리를 잘 쓰는 정부는 요새 보증금을 주면 풀려나올 수 있는 중국 동포들을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보증금은 나라로 돌아갈 때 받는 돈이니 만큼 잡힌 이주노동자들이 그 보증금을 돌려받을 리는 만무합니다. 중국여성들을 노리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정부는 아이가 있는 여성노동자를 단속하여 보증금 천만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단속반을 피해 2층에서 떨어져 고통을 호소하는 중국여성노동자에게 "치료를 해 일하든, 출국하든 마음대로 하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고 합니다. 응급처치하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기는커녕 "너는 어찌되었든 불법이니 다쳐 죽든 말든 상관없다"는 심보는 이주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은 뒷전으로 한 채 돈만 챙겨먹는 법무부,
강제적인 살인단속으로 이주노동자를 죽이기만 하는 법무부
이러한 법무부의 행태는 반드시 우리 손으로 끝장내야 합니다.

서울출입국관리소 규탄집회 9월 마지막 집회입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규탄합시다.


강고한 투쟁으로 강제출국 박살내자!
불법단속 불법연행 슈바슈를 석방하라!
살인하는 강제단속 출입국을 박살내자!
이주노조 표적탄압 법무부를 규탄한다!

일시 - 9월 18일(화) 오전 11시
장소 - 서울출입국관리소 앞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