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탄압기관이 인권에 관해 논할 자격은 없다 !
[세계인권의날 기념식장 기습시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57주년을 맞이하여 10시 30분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주최로 ‘세계인권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를 참여시켜, 나름대로 인권행사의 모양새를 갖추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의 부당한 행동에 대한 자기반성이 없는 위원장의 인사말은 차치하더라도 인간사냥, 인권침해의 당사자인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축하발언자로 나서는 모습에서, ‘세계인권의날 기념일’이 얼마나 기만적이며 위선적인 행사인지를 똑똑히 알게 되었다. 우리 농성단과 연대동지들은 이 자리에서 사진 몇 장으로 인권인사 되는 높은 양반들을 폭로하는 기습 선전전을 벌였다. 조영황 인권위원장의 인사발언이 시작되었을 때, 30여명의 이주노동자동지들과 연대동지들은 소형 현수막과 대자보를 연단 양 옆에서 펼쳐 들었다. 당황한 연사들과 주최측은 감히, 인권의 날에 어쩔 줄 몰라 발을 굴러야만 했다. 이어, 안상수 국회의원과 천정배 법무장관의 축하발언이 있을 때까지 침묵 시위를 계속했다. 한 동지는 분노에 찬 목소리로 인권보장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우리의 마음속 분노가 충분히 표현되지는 못하였지만, 정부와 위선적인 인권위원회를 폭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투쟁을 해 나갈 것이다.


지지와 연대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12월 9일)

투쟁 기금 지원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쟁취 전국노동자대회’에서 2,164,820원이 모금. 모금 활동에 동참해 주신 연대 단위 동지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5만원, 이주노동자인권연대 지원센터 30만원, 민주노동당 종로구 위원회 5만원, 연구공간 ‘수유+너머’ 28만5천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노명수,서원선,황경선,최수근,한대식,신미정,김금례,최미경,이재열,이재섭,이승찬) 13만원, 노동해방학생연대 35만원,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20만원

지지성명
민주노동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지지방문
민주노동당 동작구위원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다함께, 연세대 구공탄, 북극곰, 연구공간너머, 숲속홍길동, 이주노동자합법화 지지모임, 고대 이주노동자네트워크, 명지대 액션페이퍼


국가인권위원장은 즉각 사과하라!
전원위원 11인은 즉각 사퇴하라!
불법구금 정당화결정 즉각 철회라라!
안와르위원장 즉각 석방하라!

국가인권위 점거농성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