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서 연일 일어나는 단속에 항의하는 긴급 규탄 집회에 적극 참가를 호소합니다.

8월 집중 단속이 시작된 이후 온갖 불법 단속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0일 성수동에서는 단속반의 무자비한 폭력 행사에 정당한 저항을 한 이주노동자들을 공무집행방해로 고소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성수 지역에서는 거의 매일 단속반이 들어와 수십 명씩 이주노동자들을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법 절차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8월 23일 성수에서 또 단속이 일어나 이주노조의 중요한 활동가인 쇼학 동지가 단속을 당했습니다. 이 날 단속 과정에서 한 파키스탄 이주노동자는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11일 경찰의 불법 체포로 단속된 슈바시 동지는 경찰의 부당한 체포에 항의하기 위해 지금까지 출국을 거부하고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8월 23일 수원에서는 7년간 일한 공장에서 퇴직금을 주지 않아 수원 노동청을 방문한 이주노동자를 경찰이 노동부 안까지 들어와 단속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수원 출입국 사무소는 권리 구제를 위해 노동부를 방문했다가 단속당한 이주노동자를 석방하라는 요구에 수백만 원의 보증금을 요구하며 석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단속을 일일이 나열하면 끝이 없습니다.
이주노조는 최근 며칠 사이 접수된 사건들을 보며 단속이 부쩍 강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8월 19일 집회가 끝난지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긴급하게 서울출입국관리소 앞 항의 집회를 호소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주노조의 긴급한 집회 참가 호소에 적극적인 연대를 호소합니다.

이주노동자 집중 단속 긴급 규탄 집회

일시: 8월 28일 (화) 오전 11시
장소: 서울목동출입국관리소 앞
주최: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문의: 02-2285-6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