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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주지부
Subject   <펌-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강제추방 중단! 합법체류 보장! 눈물의 집회 스케치 !!!
강제추방 중단! 합법체류 보장! 눈물의 집회 스케치 !!!


강제추방 중단! 합법체류 보장! 눈물의 집회 스케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머리는 어느새 얼어붙어 버렸다. 차가워진 바람에 머리를 밀며 고향에 있을 가족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살기 위해 온 한국의 꿈, 아직 갚아야 할 빚은 남아 있는데, 아직 받지 못한 월급이 수천만원인데, 강제추방의 날은 점점 다가온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갈 데까지 간 이주노동자들... 점점 날은 추워진다. 집회참석 인원 : 약 900여명
























안산외국인노동자  

【안산】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를 비롯 경기남부지역 외국인노동자 관련단체 회원과 외국인노동자 1천500여명은 9일 오후 3시40분께 안산역광장에 모여 ‘외국인노동자 강제추방 반대 및 불법 체류 백지화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가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체류자를 색출하고 이들을 고용한 기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하지만 15만명의 불법체류자를 모두 단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강제추방조치를 즉각 중단하고 합법화 과정을 통해 고용허가제를 정상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4년 이상 불법체류자들도 고용허가제 대상에 포함시켜 자진 출국후 재입국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하는 등 2시간 동안 집회를 가진 뒤 자진 해산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박천응 소장은 “불법체류 외국인을 붙잡아도 수용할 장소도 없거니와 이에 대한 근본 대책도 없다”면서 “따라서 최선의 대책은 이번에 국내체류 외국인을 합법 체류토록 한 뒤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덕철기자/lim123@joongboo.com  
중부일보
입력일자[2003-11-10]  

“외국인근로자 추방 반대”

경기남부지역 주요 외국인 근로자 보호단체들이 정부의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 단속과 강제 추방 결정의 철회를 촉구, 당국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시흥이주노동자지원센터 등 경기남부지역 22개 외국인 근로자 관련 단체들은 7일 성명을 내고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강제 추방 중단과 합법 체류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정부는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체류자를 색출하고 이들을 고용한 기업주에게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불법 체류자 15만명을 모두 단속하려면 150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불법 체류자 단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는 강제 추방조치를 중단하고 최대한 합법화 과정을 통해 고용허가제를 정상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4년 이상 불법 체류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고용허가제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고용허가제 대상에 포함시켜 자진 출국 후 재입국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16일부터 정부의 강제 단속이 시작될 경우 각종 단체 시설을 전면 개방해 직장에서 강제 해고됐거나 강제 단속으로 갈 곳이 없는 4년 이상 불법 체류자들을 보호하고 강제 추방 반대 및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안산=고영규기자
ygko@kgib.co.kr
경기일보


강제추방 방침에 강력반발
입국한지 4년 이상된 외국인 근로자들
  
불법체류자 강제추방 조치예고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자 체류기간 4년 이상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만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반월·시화공단 근로자들의 거주지가 밀집한 안산시 원곡동 일대에는 4년 이상된 근로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가 하면 지도자들의 긴급토론회가 열리는 등 강제출국에 대한 불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현재 4년 이상된 외국인근로자중 자진출국자는 지난 40일 동안 1,470명으로 전체 대상자 7만8천명을 감안하면 1.8%로 그 숫자는 미미하다. 이는 4년 이상자들이 출국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방글라데시 근로자 칸씨는 『4년 이상된 외국인근로자들이 고용허가제 실시를 앞장서서 주장해왔는데, 그들을 최우선 강제추방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오래있는 사람들은 합법화 안되는데, 금방 온 사람들이 합법화된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말했다.
또 한 외국인은 『7년 넘게 배워서 이제 기술자가 됐는데 내가 나가게 되면 우리 사장님 공장 문 닫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4년 이상자에 대해 2004년 8월1일 이후 고용허가제로 다시 한국에 재입국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보장의 의미가 아닌 재입국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차원으로 그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4년 이상된 불법체류자들은 지방 등지로 피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중국동포 W씨는 『강제추방 예고 시한을 앞두고 굉장히 두려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단속이 실시되고 날자만 떨어지면 즉시 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외국인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정부를 상대로 4년 이상자들의 출국후 재입국에 대한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계획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관계자는 『4년 이상자에 대한 문제는 출국을 전제로 하는 확실한 재입국 보장만이 해법』이라며 『재입국보장이라는 전제하에 오는 11월과 12월을 이들에 대한 자진출국 기간으로 정하고 이들의 접수를 신고시킴으로 자진출국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산정론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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