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적 결합! 그리고 비정규직 조직화의 새로운 역사
1999년 12월 전일노련과 건설노련의 역사적인 대통합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실천으로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지난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조직화 과정에서 너무나 가슴아픈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노동자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고 셋이었습니다. 노골적으로 정규직, 비정규직을 가르며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해대고 비토를 해댔습니다. 서로가 연대하고 단결하여 투쟁해도 부족한 판에 말입니다.
민주노총 선거에 출마하는 거의 모든 후보들이 말하길 비정규직을 조직, 차별을 철폐하고 나아가 비정규직자체를 철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민주노총 비정규직 조직화의 결과는 참담합니다. 날로 증폭되는 정규직 중심의 노조와의 갈등, 어떤 대의원은 “내가 정규직이라는 것이 어떤 때는 마치 죄인이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비정규직이 조직되면 조직될수록 민주노총의 정규직, 비정규직간의 갈등은 심화됩니다.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겪어야하는 일이라고들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합니다.
<사진1. 전일노련과 건설노련의 통합대의원대회 장면(1999년 12월 17일)>
이용식 후보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도와야 한다고 말입니다. 물론 이 주장은 이용식 후보만의 주장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용식 후보는 이를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전일노련과 건설노련의 대통합 이후 건설연맹 통합 5년 간의 투쟁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과정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원청과의 단협문제 때문에 원청사 노조인 정규직 기업노조의 반발은 대단하였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 일용노조의 입장도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참담하였습니다. 모든 책임과 원성이 이용식 후보에게 쏠렸습니다.
이용식 후보는 오랜 고뇌의 시간을 거쳐 두 진영(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대 타협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용식후보가 민주노총 부위원장후보로서 가진 경쟁력중의 하나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용식 후보진영은 민주노총이 정규직 대 비정규직, 대기업노조 대 중소기업노조, 남성 대 여성의 구도로 갈리고 찢기워 서로 헐뜻고 싸우는 조직이 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합니다.
“노동자는 하나”이고 또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용식 후보의 주장입니다.
<사진2 .15%임금인상하라!타워를 점거하고농성중인 현장일용직노동자들>
<사진3 건설현장노동자들이 현장정문을 막고 집회를열고 있다.>.
현장의 비정규직, 일용직노동자들은 지금 새로운 조직화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건설현장 최초의 임금인상투쟁, 일요휴무투쟁, 300여곳이 넘는 단협체결 등 건설현장이 날이 다르게 바뀌어가고 있고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200만 건설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조직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기호6번 이용식이 서 있겠습니다.
이용식과 함께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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