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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울산노동자
Subject   <펌>울산 현자 비투위 유인물 13호! 필독! -드디어 노조로!!!!
(7월7일 중식시간 전 공장에 배포된 홍보물입니다)



[발행]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발행인] 임시대표 안기호  
[연락처] 289-8211  
[홈페이지] http://hjbtw.jinbo.net  
[발행일] 2003년 7월 7일   제 13 호



<1면>

1만여 비정규직 노동자의 염원을 모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건설하자!


“비정규직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아보자”라며 지난 5월 2일 <비정규직 인간선언>을 통해 비투위를 결성한지 2개월이 지났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열망이 솟아오르며, 우리는 서러운 하청신세가 우리의 숙명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고, 이제 드디어 비정규직 노동자 단결의 무기이자 투쟁의 무기인 노동조합 결성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단결의 무기, 투쟁의 무기
자주적인 민주노조 결성으로 나아가자!

월차 하나 내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신세, 산재신청은 꿈같은 일이며 몸이 아파 쓰러질 지경이 되어도 콘베어를 타야 하는 현실, 딱 최저생게비만큼 지급되는 시급, 이중착취와 차별로 고통받고 있는 2·3차 하청, 안전화와 장갑·보호장구조차 지급되지 않는 것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이었다.
갤로퍼 단종에 따라 단 몇 개월 동안 여유인력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535명 노동자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계의 부품만도 못한 취급을 받아왔다.
세계 초일류기업을 지향한다는 현대자동차에서 벌어지는 이 기막힌 현실에 맞서 당당하게 떨쳐일어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자노조 임단투라는 투쟁시기에 정규직 노동자들의 지지와 엄호를 받으며 비투위를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1만여명에 이르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투쟁의 주체로 일으켜세우는 거대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비투위라는 한시적이고 불안정한 체제가 아니라 당당하게 노동조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업체, 저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활발하게 타오르는 투쟁 속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단결과 투쟁의 무기인 “노동조합을 달라”고 외치고 있다.


비정규직 스스로 족쇄를 깨기 위해 나서야 한다!

현자노조 미조직특위는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 방안으로 현자노조 직가입을 결의했으나, 안타깝게도 직가입이 실현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제 비정규직 스스로 자주적 민주노조를 결성하여 자본의 탄압을 분쇄하는 투쟁에 나서야 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는 1차와 2·3차 하청 모두를 조직대상으로 하며, 계약직·임시직·촉탁직 등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형태로 건설될 것이다.
자, 이제 눈치보지 말고 비정규직의 자주적 결사체인 노동조합으로 뭉치자! 설움받고 고통받던 과거를 씻어버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당당하게 투쟁을 벌여내자! 7월 8일, 설립총회장이 비좁을 정도로 우리의 열기를 모아내자!


정규직과 하나가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

1만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염원을 모아 탄생하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는 치열한 투쟁과정에서 정규직과의 연대를 실현하고, 현자노조가 비정규직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이는 규약변경을 함과 동시에 현자노조와 통합을 실현할 것이다.
현자노조 집행부, 현장제조직, 각 사업부 대·소위원회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투쟁과정 속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와 단결이라는 확고부동한 원칙을 부여잡고 저 거대한 현대 자본에 맞서 싸울 것이다.
현자노조 집행부 및 현장제조직과 대·소위원 및 조합원 동지들! 7월 8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설립에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를 호소합니다! 민주노조운동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거대한 사업에 함께 합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설립 총회>

#일시 : 7월 8일(화) 17:30～                
#장소 : 5공장 대의원회실 (약도는 대자보로 공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사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염원을 모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소중한 첫발을 딛고자 합니다. 1차와 2·3차 관계없이, 고용형태나 계약기간에 관계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비정규직도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인간답게,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당당하게 외쳐봅시다!!!




<2면>

자본과 정권의 탄압, 투쟁으로 화답해 주겠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날이 갈수록 거세지자, 이에 놀란 자본과 정권의 탄압 또한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30일, 535명의 계약해지(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5공장 본관 앞에서 비투위가 천막설치투쟁을 벌인 것을 빌미로, 사측은 비투위 안기호 대표를 비롯해 1공장·2공장·5공장 비투위 대표 등 8명의 비투위 동지들에게 고소고발조치를 단행했다.
그뿐이 아니다. 지난 6월23일 아산 사내하청지회 결의대회 건으로 사내하청지회 홍영교 지회장과 신명균 조직1차장을 구속한데 이어, 연대투쟁을 위해 아산 집회에 참석한 비투위 안기호 임시대표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자본 뿐 아니라 노무현 정권까지 가세해 극악한 탄압을 일삼고 있다.

자본과 정권이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주체로 나서는 자주적인 민주노조,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것이다.
저들의 탄압은 정확히 비정규직 노조 결성에 겨누어지고 있다. 어떻게든 노조 결성을 사전에 저지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본과 정권의 탄압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억눌리고 짓밟혀온 세월을 씻어내고 너나 할것없이 비정규직 노동조합 결성에 함께 하는 것이다.

마침내 수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결성하고 과감하게 투쟁으로 떨쳐일어설 때, 자본과 정권은 자신의 탄압이 오히려 거센 저항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7월 8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자본과 정권 앞에 당당하게 보여주자! 오전 07시에는 본관 정문 앞 결의대회에서, 오후에는 17시30분 노동조합 설립총회에서 우리들의 의지를 보여주자!
고소고발과 체포영장 발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지를 더욱 드세게 만들어줄 뿐이다. 때릴테면 때려보라! 우리는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노동조합 건설 선포 및 비정규직 요구 쟁취 결의대회]

■ 일시 : 7월 8일 (화) 오전 7시
■ 장소 : 본관 정문 앞
사내하청 노동자 요구안 쟁취!
계약해지 철회! 고용보장 쟁취!
2·3차 이중차별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체포영장·고소고발 철회! 노동탄압 즉각 중단!





[봇물 터지듯 터져나오는 비정규직 투쟁!]
-- 현대세신 이어 (주)해성 노동자들, 작업거부투쟁으로 당당하게 요구안 쟁취! --


7월 3일 현대세신 노동자들이 집단적인 작업거부투쟁으로 요구안을 쟁취한데 이어, 같은 3공장 2차하청인 (주)해성 노동자들이 또다시 반가운 승전보를 전해왔다.
현대세신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 소식을 접한 (주)해성 노동자들은 다음날인 7월 4일, 자신들의 요구안을 작성하여 28명 작업자 전원의 서명으로 사장에게 제출하고 교섭을 요구했다.
(주)해성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기초적인 것이었다. 시급인상, 부당한 서약서 삭제, 취업규칙 비치, 연월차 적치사용 보장 등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들을 요구했다. 게다가 요구안 10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도 들어있다.

“여름 피복(반팔 출퇴근복) 지급, 코팅장갑 하루 1켤레 지급(면장갑 이틀 한켤레), 안전화 입사와 동시에 지급”

아니, 그럼 지금까지 장갑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단 말인가? (주)해성 노동자들의 요구안만 보아도 이들이 얼마나 눈물겨운 생활을 해왔는가를 알 수 있다.
7월 5일(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교섭에서 사장이 콧방귀를 뀌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나오자, 작업자들은 일치단결하여 오후 5시부터 작업거부투쟁을 전개했다. 현대세신 투쟁에서와 마찬가지로 3공장 대소위원들 또한 (주)해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달려왔다.
작업자들이 작업종료시간까지 일치단결하여 작업거부투쟁을 지속하자, 결국 밤 11시경 업체 사장은 백기를 들고 말았다. 정규직-비정규직의 힘찬 연대투쟁으로 결국 사장은 노동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합의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주)해성 합의서는 기존 비정규직 투쟁의 사례와 달리 임금성 요구에 대한 성과를 상당부분 포함하고 있다.

시급 300원 인상 / 상여금 지급기준 상향조정 / 특근 토요일 교통비 지급 / 명절 선물 현금 지급 / 근속수당 신설 및 상여금에 포함 / 성과금 30만원 (근속 6개월 미만은 20만원)

기존 업체별 투쟁이 노동조건 개선과 불법부당노동행위 근절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반면, (주)해성의 투쟁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노동조합의 임단협 투쟁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대세신의 투쟁이 (주)해성 노동자들로 하여금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점이다. 이 업체의 투쟁이 저 업체의 투쟁으로 옮아가며 3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열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말그대로 봇물처럼 터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노동조합 결성을 눈앞에 둔 상태에서 울산공장 전체의 투쟁으로 확산되어갈 것이다.



배포확인 : 대의원 정 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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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    <외국인근로자고용법 산고 계속>EPS통과안돼.. NoEPS 2003/07/15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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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    <이용석 노동자상> 정종태·평등노조 이주지부 공동수상 새벼리 2004/11/01  365
1391    <인권하루소식 시디롬> 발매 인권운동사랑방 2003/09/30  338
1390    <인권하루소식>불안과 분노에 떠는 이주노동자들 이주지부 2003/10/11  440
1389      <자료집 中 쟁점 3>고용허가제와 단속추방 박살내고 노동비자 완전 쟁취하자! 이주지부 2003/11/07  400
1388    <전국이주인권연대>6월23일 이주노동자의 시민권 심포지엄 이주지부 2004/06/11  343
1387    <제안> '2004년 전해투·전철연 여름투쟁(가)' 전해투·전철연 2004/08/01  424
1386    <집회 공지> 12일 인천 은하실업 앞에서 집회가 있습니다 평등노조 2004/06/11  400
1385    <집회공지> 강제추방 저지를 위한 목동 출입국 관리소 앞 7차 집회 평등노조 2004/08/25  407
1384    <집회공지> 강제추방 저지를 위한 목동 출입국 관리소앞 5차 집회 공동실천단준비모임 2004/08/11  479
1383    <집회공지> 강제추방 저지를 위한 출입국 관리소 앞 집회~! 평등노조 2004/07/21  383
1382    <집회공지> 강제추방 저지를 위한 출입국관리소 앞 4차 목요 집중집회 공동 실천단 준비모임 2004/08/04  390
1381    <집회공지> 강제추방 중단을 위한 출입국 관리소 앞 집회 평등노조 2004/07/14  391
1380    <집회공지> 오산 수청동 관련 집중집회 전철연 2005/04/19  836
1379    <집회공지> 적극적인연대를 요청합니다!! 전철연 2005/04/05  822
1378    <집회공지> 흥정의 대상이 아닌 것2 평등노조 2005/01/18  367
1377    <집회공지>19일 은하실업 임금체불 항의 집회 평등노조 2004/06/19  371
1376    <집회공지>동인천 은하실업 앞 집회! 평등노조 2004/06/03  275
1375    <청계천 노점상 생존권 사수투쟁-제2부> 빼앗긴 내 자리에 다시 돗자리를 깔았다! (6분) 숲속홍길동 2003/12/04  250
1374    <청계천 노점상 생존권사수 투쟁-제1부> 불바다가 된 전쟁터 (8분) 숲속홍길동 2003/12/03  273
1373    <출입국관리국>합법화외국인 순회 방문, 현장 민원처리, 자진출국 계도 병행 이주지부 2004/05/25  442
1372    <파이낸셜뉴스 4월19일>고용허가제 통합 갈등 심화 이주지부 2005/04/20  2578
1371    <파이낸셜뉴스3.25>“외국인 산업연수생제 고용허가제에 흡수를”…예산처 보고서 이주지부 2005/03/31  771
1370    <펌>2003 노동자대회 꼬마 교양자료집[장산곶매] 이주지부 2003/11/07  443
   <펌>울산 현자 비투위 유인물 13호! 필독! -드디어 노조로!!!! 울산노동자 2003/07/07  293
1368    <펌>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설립총회!!! 울산노동자 2003/07/07  247
1367    <평등노조에는 평등은 없고 독선만 있다.>-민주노총 지도부에 드리는 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타 2003/08/25  289
1366    <필독요청> 목동 6차 집중집회 평등노조 2004/08/19  395
1365    <한겨레3.14.월>불법체류 외국인 인권침해 "국가가 배상 첫 판결" 이주지부 2005/03/31  437
1364    ((바그다드 평화교육센터, 팔레스타인 평화팀 후원의 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2003/10/14  328
1363    (4월20일국민일보)정부，저출산 고령화 해결대책 일환…‘이민 수용’신중검토 이주지부 2005/04/20  2206
1362    (edaily리포트)9.1 노동자 없는 노동절 유연한노동? 2003/09/11  277
1361    (OhmyNews)고용허가제, 그 빛 좋은 개살구 solidarity 2003/09/04  370
1360    (가칭)"민중행동"을 제안드립니다. (가칭)민중행동 2004/03/22  474
1359    (광고) 전봇대 현수막! 홍보효과 짱!` 현수막 2004/04/08  550
1358    (노동부)외국인근로자의 고충상담을 위한 Call-Center 서비스 개시(7.21) 이주지부 2003/09/11  261
1357    (동영상) 3월 25일 금강화섬 공장재가동을 위한 연맹결의대회 및 진격투쟁 금강화섬노동조합 2005/03/28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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